“중동 지역 확전 막아야”
페이지 정보
본문
[집회] 규탄·집단학살 300일…21차 긴급행동
“집단학살을 멈추기 위한 우리의 행동은 계속된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10일 서울 청계천 SK서린빌딩 뒤편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 한국 시민사회 21차 긴급행동 : 규탄한다, 집단학살 300일!>을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각계 발언과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노래 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재한 팔레스타인인을 비롯한 많은 국내외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이후 도심 행진을 진행했다.
▲10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 21차 긴급행동. 스튜디오R 제공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한 집단학살이 3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2023년 10월 7일 이후 현재까지(8월 10일 기준) 가자지구 사망자만 39,623명이 넘고 부상자도 91,469명에 달한다. 무너진 잔해에 깔린 실종자 수가 1만명으로 추산되어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자지구에는 공중, 해상, 지상을 가리지 않고 이스라엘의 무차별적 폭격이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8월 3일과 4일(현지시간) 수천명의 피란민을 수용하고 있는 학교 세 곳을 공습했으며,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사상자 수십명이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계속해서 학교와 병원을 공격하고 있다. 가자지구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피란민 수용 쉼터 총 172곳을 공습했다고 알려졌다.
이 중 152곳이 공립 및 UNRWA학교이며, 사망자만 1,040명에 이른다. 또한 이스라엘 스스로가 ‘안전지대’라고 선언한 칸 유니스 남부와 라파 북부 지역에 ‘하마스 궤멸’을 핑계로 반복적인 폭격을 퍼붓고 있다. CKAR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의 병원과 학교 공격, 민간인 학살은 어떠한 이유든 정당화될 수 없으며, 중대한 국제법 위반 행위이다.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긴급명령,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채 공습을 강행하는 이스라엘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지난 3개월 간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어린이 5명중 2명만이 영양 보충제를 받는 등 기근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가자지구는 그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참혹하며,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을 둘러싸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첨예해지며 무력충돌이 예고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확전 위기가 고조되는 현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 이스라엘-이란 전면전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전글[17차 범국민 평화행동]일시:2024년 9월 7일 (토) 14시 장소:진밭교 24.09.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