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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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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문화재단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내달 9일(화)~21일(일) 문화역서울284서 개최
    'Let Things Go: 관계들의 관계'를 주제로 전시·퍼포먼스 등 11개 국가, 26개 작품 구성
    AI, 로봇 작품에서 6개 퍼포먼스, 학술행사, 아티스트토크, 10개 영상작품 시네마까지
    예술·기술·야간 도시가 만나 확장되는 서울의 밤 특별 프로그램 ‘언폴드엑스 이브닝’ 첫 선
    아시아 3국 미래예술 네트워크 ‘한·중·일 프로그램’으로 동아시아 창작 역량 국제적 부각 


    이정우-씌여진 영화, 씌여질 역사.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동시대 융합예술 창작의 현주소를 제시하는 <제4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5>를 내달 9일(화)부터 21일(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한다. 언폴드엑스는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에서 출발해 올해까지 178명의 신진예술가를 발굴·지원하며 한국 아트&테크 분야의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올해 언폴드엑스의 새로운 비전은 기술의 진보가 삶을 변화시키는 방식을 탐구하며, K-컬처의 세계적 영향력 속에서 서울이 아트&테크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아트디렉터 최초 선임(김치앤칩스), 동아시아 예술 교류 플랫폼 발굴, 전국 10개 융합예술기관 협의체 구성, Z세대 감수성에 맞춘 홍보 전략 등을 추진한다.

    언폴드엑스는 ELEKTRA(캐나다), CCBT(도쿄) 등 해외 융합예술분야 선도 기관과 다년간 교류해왔으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의 2024년 MOU체결 이후 문화역서울284를 거점으로 축제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한중일 교류프로그램을 위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과의 첫 협업이 시작됐다. 2023년부터 협업을 이어온 협동로봇 기업 유니버설로봇은 올해 융합예술 지원사업 선정 예술가 양민하를 후원하는 등 서울문화재단과 산업계의 협업도 지속되고 있다.


    ▢ 예술과 기술이 엮어내는 새로운 시공간으로의 초대 《Let Things Go: 관계들의 관계》 
    올해 언폴드엑스는 ‘사회란 다양한 행위자들의 관계망으로 이루어진다’는 관점을 페스티벌에 대입하고, 예술작품을 통한 유기적 연결과 확장되는 관계에 대해 조망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2025년 융복합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가 10명(소보람, 신교명, 최민규, 황인규, 김정환, 양민하, 우주+림희영(유병준), 이정우, 조영각, 한윤정)의 신작 중심 작품 공개  ▲공모 선정작의 신작 발표를 포함한 동시대 융합예술분야 11개국 26작품(공연 6작품 포함) 전시 ▲전시, 워크숍, 렉처 등 동아시아 3개국 한·중·일(서울, 베이징, 도쿄) 교류 프로그램 ▲강렬한 시청각적 경험을 통해 확장된 예술적 감각을 선사하는 오프닝 퍼포먼스 ▲올해 처음 기획되어 홍콩, 독일, 일본 등 4개국 예술가들이 공연을 펼치는 ‘언폴드엑스 이브닝(UnfoldXEvening)’ ▲예술가들 각자의 창작 방식을 통해 ‘함께 변형되는 과정’을 공유하는 담론의 장 ‘언폴드엑스 토크(UnfoldXTalks)’ ▲한국 아트&테크 생태계를 조망하는 융합예술 협의체 학술행사 ‘언폴드엑스 포럼(UnfoldXForum)’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 기술·예술·도시의 감각이 만나는 밤, ‘언폴드엑스 이브닝(UnfoldXEvening)’
    전 세계 도시들이 야간문화 활성화를 미래 경쟁력으로 삼는 가운데, 언폴드엑스는 서울의 밤을 예술로 확장하고자 야간 특별 프로그램 ‘언폴드엑스 이브닝’을 처음 선보인다. 단순한 전시 시간 연장이 아니라, 야간의 도시가 지닌 감각·리듬·사회적 에너지를 예술로 번역하는 새로운 모델을 지향한다.

    내달 12일(금)부터 13일(토)까지 양일간 저녁 6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시각예술 중심의 전시를 넘어 공연·사운드·라이브 퍼포먼스까지 장르를 확장해 야간 시간대에 최적화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총 5개의 퍼포먼스와 사운드 작업이 문화역서울284 곳곳을 채우며, 기술·신체·음향이 결합된 독창적 무대가 열린다.

    12일(금)에는 사운드와 기계장치가 결합된 작업으로 국제적 주목을 받는 코드액트(Cod.Act), 실험적 보컬·AI 기반 사운드 프로젝트로 알려진 포트레이트 엑소(Portrait XO)와 스페셜 게스트 안드레아스 테그난더(Andreas Tegnander), 대만 일렉트로닉 씬에서 주목받는 무코! 무코! & 논아이(Meuko! Meuko! & NONEYE)의 무대가 이어진다. 13일(토)에는 시각·청각적 지각을 새롭게 조율하는 협업 프로젝트 윤연준×고휘(YeonJoon Yoon × Kohui), 그리고 국내에는 최초로 소개되는 노이즈·익스페리멘탈 사운드 기반의 일본 아티스트 고트(goat)의 한국 초연이 펼쳐진다.  


    ▢ 언폴드엑스를 대표하는 네 작품 소개
    인간존재의 일시성을 예측 불가한 AI영상으로 시각화 <더즈 잇 스틸 매터Does It Still Matter>
    페스티벌의 개막 퍼포먼스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 뮤텍(MUTEK) 등 세계적 페스티벌에서 공연해온 스위스/프랑스 출신 작곡가이자 사운드아티스트 ‘노에미 뷔히(Noémi Büchi)’의 <더즈 잇 스틸 매터 Does It Still Matter>가 한국에서 처음 소개된다. 노에미는 물질세계의 덧없음과 인간신체의 물질성을 성찰하는 강렬한 몰입형 오디오 비주얼 쇼를 보여준다. 작가는 유동적이고 비물질적으로 변해가는 오늘날의 세계에 대해 질문하며, 관람객이 환경 재난과 전 지구적 위기를 배경으로 존재의 덧없음과 내면 성찰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서울역에 테크노 몬스터가 나타났다! 스위스 형제 작가 ‘코드액트(Cod.Act)’의 <파이톤(πTon)>
    스위스 예술가 코드액트(Cod.Act)의 대표작 <파이톤(πTon)>은 긴 금속 몸체가 몸을 비틀고 흔들며 스스로 소리를 만들어내는 ‘기계 생명체’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여러 개의 금속 관절로 이루어진 구조물이 알고리즘에 따라 예측할 수 없는 리듬으로 움직이며, 그 동작 자체가 하나의 음향과 퍼포먼스로 확장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금속 구조물이 갑자기 숨 쉬듯 움직이며 낮은 울림과 진동을 만들어내고, 관람객은 이 파동이 공기와 바닥을 타고 몸에 스며드는 감각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그 순간 관람객은 기계가 마치 “살아 있는 어떤 존재”처럼 느껴지는 특별한 순간을 마주하게 되며, 인간·기계·자연의 경계가 흐려지는 독특한 몰입을 체험한다. 내달 9일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전시기간 중 총 5회(회차당 30분)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서울역에 들어서자마자 전세계 8,800개 춤을 만난다...아누크 크라이토프의 <전 지구의 언어>
    ‘아누크 크라이토프(Anouk Kruithof)’의 〈전 지구의 언어〉는 전 세계 196개국에서 52명의 연구원이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 수집한 1,000종의 스타일, 8,800개의 춤 영상을 바탕으로 만든 대규모 영상 설치작품이다. 여덟 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된 이 작업은 보그, 포트나이트 춤, 플래시몹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몸짓을 재배열한다. 작품은 반복되는 움직임의 흐름 속에서 국적과 문화의 경계를 희미하게 만든다. 춤을 통해 인간의 취약성을 공유하고, 정체성이 새롭게 확장되는 포용적 세계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근대기 역사의 검열 vs. AI를 통한 인식의 편향과 기술적 검열: 이정우의 <쓰여진 영화, 쓰여질 역사>(2025)
    영화미술 디자이너 출신 예술가 이정우는 기술의 편향성, 왜곡, 검열 등 사회시스템의 작동과 오작동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탐구해왔다. 그는 해방 직후 제작된 독립영화 <자유만세>(1946)에서 주요 배우와 감독의 월북으로 인해 검열 삭제되어 유실된 서사를 AI로 새로 쓰며 복원했다. 기술이 역사와 기억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시청각 이미지로 보여주면서 동시에 관람객에게 역사 인식의 특이점과 편향, 기술적 검열 문제를 질문한다.


    ▢ 아시아 3국이 만든 미래예술 네트워크, ‘한·중·일 프로그램’ 
    서울문화재단은 일본 도쿄도역사문화재단, 중국 중앙미술학원과 함께 ‘한·중·일 프로젝트’를 추진해 아시아 아트&테크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 확장한다. KOFICE와 공동주관하고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진행하는 이번 한·중·일 프로그램은 유럽·북미 중심의 흐름에서 벗어나, 첨단기술과 도시문화를 기반으로 한 동아시아 창작 역량을 국제적으로 부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2025년 언폴드엑스에서는 세 국가의 대표 융합예술 기관이 참여해 ‘도시’를 주제로 한 공동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한국의 룹앤테일(Loopntale), 중국의 치우 위(Qiu Yu), 일본의 사이드 코어(SIDE CORE)가 워크숍, 렉처, 퍼포먼스 등을 통해 첨단예술의 다양한 지형을 소개한다.

    룹앤테일은 게임 플레이를 기반으로 도시 괴담을 재구성하는 모듈 창작 워크숍을 진행하며, 동시대 사회의 억압과 기억을 서사적 실험으로 탐색한다. 치우 위는 키네틱 구조와 3D 프린팅, 광물 소재를 결합해 신체 감각의 뒤얽힘을 시각화한 설치 작업을 통해 기계와 유기체가 교차하는 새로운 감각 생태계를 제안한다. 사이드 코어는 도쿄 지하공간을 3D 스캔과 스케이트 보더의 움직임으로 재해석한 ‘도시 걷기: 지하 ver.’을 선보여 새로운 도시 행위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 과정 공유 중심의 관계적 예술 담론의 장, ‘언폴드엑스 토크(UnfoldXTalks)’
    ‘언폴드엑스 토크’에서는 예술가들이 각자의 창작 방식을 통해 함께 변형되는 과정을 공유한다. 노라 오 머큐(Nora O’ Murchú)의 기조발제 ‘조건으로서의 소프트웨어’를 시작으로 스카웨나디(Skawennati), 이정우, 드리즈 더포르터(Dries Depoorter), 페이 준(Fei Jun), 한윤정 5명의 예술가가 ‘완성된 결과가 아닌 생성의 과정’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본인의 작품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 융합예술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담론의 장, ‘언폴드엑스 포럼(UnfoldXForum)’
    한국 아트&테크 생태계의 현장 담론을 논의하는 학술행사인 ‘언폴드엑스 포럼’은 국내 한국 융합예술 협의체 8개 기관이 모여 2010년 이후 예술-기술 분야 지원기관, 미술관, 민간 영역 세 분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 융합예술 협의체는 한국 융합예술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결성된 협력 네트워크로, 민관을 아우르는 융합예술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 기관이 교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국내 10개 기관(서울문화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국립현대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 백남준아트센터, 아트센터나비, 현대자동차·기아 제로원, WeSA)등이 함께 한다.

    유원준 영남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 ‘2010년 이후 한국 아트&테크 영역의 전개와 전망’을 시작으로 ‘세션1. 정부의 지원과 공공확산’, ‘세션2. 새로운 예술을 통찰하는 미술관’, ‘세션3. 비즈니스 모델로서 예술, 민간이 이끄는 생태계’로 구성된다.


    ▢ 관계의 리듬을 스크린으로 확장하는 ‘언폴드엑스 시네마(UnfoldX Cinema)’
    ‘언폴드엑스 시네마(UnfoldX Cinema)’에서는 동시대 아트&테크 분야의 시간 기반 영상 작업을 단일 상영 프로그램으로 소개한다. 시네마 프로그램은 약 10편으로 구성되며, 케이티 패터슨&마인드 더 필름의 《Future Library: A Century Unfolds》(소설가 한강 참여), 2025 프릭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골든 니카 수상작 파울라 가에타노 아디의 《Guanaquerx》, 2024년 모리미술관 전시작 사토 료타로의 《Outlet》,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 작가 김아영의 《Porosity Valley, Portable Holes》 등 주요 작품을 포함한다. 본 프로그램은 작품을 통해 확장되는 관계망의 감각을 스크린 위에서 경험하도록 구성했으며, 내달 16일(화)부터 21일(일)까지 매일 상영된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는 지난 15년간 아트&테크 분야에서 서울의 미래적 정체성을 구축해왔다”라며, “올해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글로벌 협력과 동아시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Z세대 감수성까지 포괄하는 혁신적 예술 생태계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제4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5>는 내달 9일(화)부터 휴관 없이 13일간 계속된다.  첫 날인 9일(화) 오후 4시 문화역서울284 대합실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전시는 기간 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언폴드엑스 이브닝’이 열리는 내달 12일(금)~13일(토)는 밤 9시 30분까지 공연이 이어진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언폴드엑스 누리집(unfoldx.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동본기자
    조회수23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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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김영범 교수, 아름답지만 슬픈, 그러나 희망 놓지 않은 독립운동가 발자취 담아 

    '김산 따라 아리랑로드로-혁명과 반혁명의 광둥 3년을 찾아서' 표지. 민족문제연구소 제공




    민족문제연구소가 <김산 따라 아리랑로드로-혁명과 반혁명의 광둥 3년을 찾아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아리랑 노래'를 통해 널리 알려진 독립운동가 김산(金山, 장지락)의 햇수로 4년, 기간으로 만 3년간의 ‘광둥 시절’을 사건사적 배경과 전체 맥락을 실제와 최대한 가깝게 재구성하면서 순차대로 복원시켜 보려는 소박한 시도다.


    저자 김영범 대구대학교 명예교수는 의열단, 조선의용대 등 의열투쟁을 비롯한 독립운동사 연구에 독보적인 업적을 쌓아온 사회학자다. 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20년부터 진행한 ‘아리랑 답사’ 심화작업의 하나로 진행된 ‘아리랑 로드’ 사전 답사에 참여하면서 이 책을 집필하기로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이 책 1부에서는 ‘김산과 광저우 봉기’가 김산의 ‘광둥 시절’의 배경이 되는 중국 국민혁명의 소용돌이 속 국공합작과 분열의 시기, 광저우 봉기와 의열단의 기의 가담에 대한 사건사적 배경과 '아리랑 로드'의 이야기를 엮어 김산의 행적을 자세히 다룬다.


    2부에서는 ‘100년 후의 옛길과 격정의 흔적들’에서 광저우 시내의 황포군관학교 유지와 광저우기의 기념관부터 시작해, 김산이 퇴각했던 화현(花縣), 룽먼현(龍門縣)을 거쳐 하이루펑의 펑파이 생가 그리고 최종 탈출지였던 산터우(汕頭)까지 이어지는 고난의 로드를 직접 추적한다.


    저자 김영범 대구대학교 명예교수



    저자는 답사를 마무리하며 ‘역사란 하나가 아니고 여러 겹의 것이며 언제나 그럴 수밖에 없음도 다시금 실감했다’고 소회를 남긴다.


    이는 김산의 흔적을 쫓으며 현장에서 느낀 감회와 수많은 역사적 평가들이 겹쳐진 결과일 것이다. 김산의 ‘광둥 시절’은 표면적으로 ‘패배’로 보여질 수 있다.


    그러나 김산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혁명적 낭만주의와 ‘패배’가 있었기에 조국 독립이라는 ‘승리’도 가능했다. 최근 들어 독립운동가 중 사회주의 계열 활동으로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이들에 대한 평가가 재조명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김산에게 아리랑은 ‘비극의 상징이고 죽음의 노래이며, 아름답지만 슬픈 노래’였다. 전투에서 패하고 먹을 것을 찾아 헤맬 때 동지들과 부르던 것은 ‘패배의 노래’였지만, 절망의 심연에 빠져들 때 이 노래는 ‘희망의 숨구멍 같은 노래’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김산을 따라 걸은 ‘아리랑 로드’는 아름답지만 슬픈 패배에서 비롯한 희망의 역사를 돌아보는 길이라 할 수 있다.


    설동본기자
    조회수32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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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당시 부산 지킨 위트컴 장군 이야기, 가족음악극으로 재탄생 

    부산창작오페라단, 22일 영화의전당서 전 세대 아우르는 감동 무대 선보여 

    지역 예술가 총출동한 창작 프로젝트, 잊혀진 역사에 생명 불어넣다


     

    1950년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부산을 지키며 전쟁고아들에게 희망을 전한 미군 장성, 리처드 S. 위트컴. 부산 시민들이 '키다리 아저씨'라 부르며 존경했던 그의 이야기가 75년 만에 가족음악극으로 되살아난다. 부산창작오페라단이 제작한 <부산사나이 키다리 위트컴>이 오는 22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전쟁 당시 부산 방어와 UN군 지원을 총괄했던 위트컴 장군은 전쟁의 최전선에서 작전을 지휘하면서도 전쟁고아들의 처참한 상황을 외면하지 않았다. 군부대 내 고아원을 설립하고 미군 병사들과 함께 아이들에게 식량과 의복을 제공했으며, 일부는 미국 가정으로 입양을 주선하기도 했다. 그의 키가 크고 인자한 모습에 부산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부산 사나이 키다리 빅-가이(Big Guy)'라는 애칭을 붙였다.


    전쟁이 끝나고 세월이 흐르면서 그의 이름은 점차 잊혀졌지만, 이번 공연은 희미해진 기억을 다시 불러내 부산의 정체성과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양지웅 연출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과 분단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우리에게 평화와 인간애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역사를 지루한 교과서가 아닌 살아있는 감동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밝혔다.


    천득우 작곡가의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은 전쟁의 긴장감과 인간애의 따뜻함을 동시에 표현한다. 70분의 러닝타임 동안 위트컴 장군과 부산 대화재 속 전쟁고아들의 만남, 그리고 부산 시민을 위한 헌신적 지원이 음악과 연기로 밀도 있게 펼쳐어진다. 특히 MK주니어뮤지컬단 소속 아역 배우들이 직접 무대에 서서 당시 전쟁고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이번 공연은 부산창작오페라단 창단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작으로, 조던, 전병호, 이연기, 윤현숙 등 부산을 대표하는 성악가들과 배우들이 주조연으로 출연한다. 부산창작오페라단은 "부산의 역사를 부산 예술가들의 손으로 직접 무대화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작품이 지역 문화예술의 자생력과 창작 역량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광역시, 부산시의회, 부산광역시교육청, 남구 등 공공기관의 후원과 부산은행의 특별후원이 더해진 이번 공연은 민관협력 모델의 성공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성경 총감독은 "공공과 민간, 예술과 교육, 세대와 세대가 함께 만나는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 문화예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며 "한 편의 공연이 지역사회 전체의 역사 인식과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은 11월 22일(토)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 진행되며, R석 3만원, S석 2만원으로 전 연령대 관객을 맞이한다. 예매 및 문의는 부산창작오페라단으로 하면 된다.

     

    설동본기자
    조회수39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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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우리들의 발라드’ 화제의 두 소년‘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출신으로 밝혀져

    장학금·전문교육·무대 경험 제공다문화 인재 '성장 발판역할 톡톡



    지난 10 28일 방영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 출연한 이지훈군(왼쪽)과 제레미 오추바군(오른쪽) 2라운드 1:1데스매치 무대에서 노래하고있다.



    “무대에서 함께 노래하던 그때의 설렘이 아직도 생생해요.”


    SBS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뛰어난 실력과 호흡을 선보인 이지훈(17) 군과 오추바 제레미(16) 군이 지난 10월 28일 방영된 2라운드 1:1 데스매치에서 맞붙어 화제를 모았다.


    다문화 배경을 가진 두 실력자는 무대 뒤에서도 서로를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으며, 어린 시절 합창단에서 맺은 특별한 인연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각각 초등학교 4학년과 2학년이던 시절, 두 사람은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단원으로 만나 5년간 우정을 쌓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함께 키워왔다.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2012년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창단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출연해 설립한 금융권 최초의 다문화가족 지원 공익재단이다. 합창단은 매년 약 50명의 다문화 어린이를 선발, 전문 강사진의 주 2회 정규 교육과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음악성·사회성 향상과 재능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합창단은 외교부·법무부·행정안전부 등 정부 주요 부처 기념식에 매년 초청받고 있으며, 특히 올해 개천절 국가 공식 기념식에서는 애국가 제창과 경축 공연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합창단 운영 외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다문화 학생 장학금 지원 △교육 지원(우리아트스쿨, 우리WON스토리, 다문화자녀 학습멘토링) △복지 지원(우리드림공부방, 우리누리드림센터 운영) 등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을 폭넓게 돕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하여 우리나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휴닝카이(23), 케플러(Kep1er) 휴닝바히에(21), 아이멧유(I.MET.U) 정리아(25), 모델 출신 배우 이수현, 작곡가 이하느리 등 재단과 함께 성장한 우수 사례들이 또 다른 아이들에게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설동본기자
    조회수32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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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과16일 양일간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개최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 기조연설...'플라스틱 오염 종식, 미래세대가 해법의 중심'

     ‘기후위기와 플라스틱 오염 종식’ 공식의제로 결의안과 액션플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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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환경계획(UNEP), 에코나우,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공동 주최한
    '2025 UN청소년환경총회'의 본 총회가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에코나우 제공

     유엔환경계획(UNEP), 에코나우,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공동 주최한 '2025 UN청소년환경총회'의 본 총회가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성남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막을 내렸다.

     13회를 맞은 이번 총회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싱가폴, 필리핀, 인도, 페루, 몽골, 케냐, 가나, 우간다 등 세계 19개국에서 선발된 300여 명의 청소년·청년이 참여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 해결을 위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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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대표단 공식/비공식 회의 사진. 에코나우 제공

     올해 총회 공식의제는 ‘기후위기와 플라스틱 오염 종식‘으로 ‘개인과 시민사회’, ‘산업’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대표단은 본 총회에 앞서 10일간 배정국가의 환경 문제 조사, 모의 유엔 훈련 실습, 주제 강연 학습 등 사전미션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본격적인 본 총회를 준비했다.

     사전 미션 기간동안 대표단은 유엔회원국을 대표하여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 그리고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등을 분석하며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액션플랜 포스터를 제작했다. 복잡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그림과 도식으로 시각화하며, 시민사회와 기업의 입장에서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본 총회에서 여러 차례 공식 회의와 비공식 회의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해결을 위한 결의안을 도출하고 자국 상황에 맞는 실행 계획인 ‘액션플랜’을 작성해 폐회식에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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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UN청소년환경총회'에 참석한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에코나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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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UN청소년환경총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에코나우 하지원 대표의

    폐회사. 에코나우 제공

     이집트 대표단(영어 고등 위원회)으로 참여한 신동원 학생은 액션 플랜 발표에서 순환 플라스틱 시설 설립을 통한 재활용 산업 투자 안정화와 PET알루미늄 보증급 환불 제도 도입을, 해외 참가자 아이그시응 에르데네밧(Egshig Erdenebat)청년은 학교·지역사회 환경 교육 강화, 비재활용 폐기물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전환을 통한 순환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폐회식에서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플라스틱 오염은 인류의 생활방식과 소비문화, 책임의식을 근본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전 세계인의 공통 과제”라며 “청년 세대의 실천과 목소리가 플라스틱 없는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인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와 신상진 성남시장이 개·폐회사를 진행했으며, 조직위원인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우고 아스투토(Ugo Astuto)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대사가 축사를 통해 청소년 대표단의 노력을 격려했다.

     ‘에코리더스패널토크’에서는 김성우 김·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 소장,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등 주제 강연자가 참여하는 청소년 대표단과의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관한 심층 질의응답을 나눴다.

     조직위원인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Márcia Donner Abreu) 주한브라질대사와 미리안 빌렐라(Mirian Vilela) 지구헌장 국제사무국 사무총장·유엔 평화대학 교수는 특별 연설을 통해 청년들의 에코 리더십의 중요성과 글로벌 연대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번 총회에 참여한 김명욱 청소년 대표단은 “한 국가의 대표를 넘어 미래세대를 대신 목소리를 낸다는 책임을 실감했다”며 “환경 문제는 누군가가 해결해주길 기다리는 일이 아닌,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음을 분명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첫 세대이자 마지막 세대로서 그 임무를 감당할 준비가 된 동료들을 만나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인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이번 총회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단순히 환경 문제를 배우는 것을 넘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국제 무대에서 협상하는 경험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제도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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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UN청소년환경총회' 청소년 대표단 단체 사진. 에코나우 제공

     2025년 UN청소년환경총회는 에코나우와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판교유스센터가 공동주관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 외교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주한브라질대사관, 한국환경보전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성남시, LG생활건강, IBK기업은행, 정관장, 파파존스, 미래희망기구 등이 함께한다.

     UN청소년환경총회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환경총회로, 청소년들이 모의 유엔총회를 경험하고 청소년의 눈으로 지구 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총회 운영국 에코나우는 국내 유일의 UNEP(유엔환경계획) 공식 파트너 기관으로 사람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 지구의 날에 설립된 환경 단체이다. UN청소년환경총회,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등 실천 중심의 환경 교육으로 지금까지 약 30만 4천 명의 에코리더를 육성해 왔으며, 국내 환경 NGO 최초로 방배숲환경도서관 위탁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에코라이프 문화를 일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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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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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2월까지 평화·통일·탈북민 주제 다채로운 영화 상영
    영화 상영 후에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도 가져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평화통일 영화상영제 포스터. 통일플러스센터 제공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평화통일 영화상영제 포스터. 통일플러스센터 제공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평화통일 영화상영제'가 마련된다.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총 12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과 토론을 통해 경기도민의 평화통일 인식을 높이고,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문을 연 경기권 통일 플러스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도민에게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영제에서는 평화, 통일, 그리고 탈북민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어른 김장하', '조선 여공의 노래', '여름이 지나가면', '고래와 나' 작품이 상영됐고, 11월에는 '폴란드로 간 아이들', '인생은 아름다워', '이 선생에 대하여', '코코순이'가 관객을 만난다.

    오는 12월에는 '크로싱', '무산일기', '스윙키즈'를 상영, 통일과 분단의 아픔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되며, 영화 상영 후에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도 함께 열린다.

    주최측은 "이번 상영제가 평화통일에 대한 경기도민의 이해를 넓히고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 상영제는 관심 있는 경기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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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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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SAC GlobalCollectionsReport 2025 표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는 2024년 전 세계 음악 저작권료 징수 순위에서 1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유지했으나, 전년 대비 두 계단 하락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CISAC의 「글로벌 징수 보고서 2025」에 따르면, 한국은 약 2억 7,600만 유로(한화 약 4,653억 원)를 징수하며 2.0% 성장했으며,  이중 음저협은 약 4,365억 원을 징수하며, 국내 전체 음악 저작권료의 약 94%를 차지했다.

    OTT와 방송사의 전송 사용료 미정산 문제는 한국 음악 저작권료 순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음저협의 추산에 따르면, 미지급 저작권료 규모는 약 1,500억 원에 달했으며, 이를 해결할 경우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에서 1위는 물론, 글로벌 10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음저협은 K-팝의 성과와 인기로 OTT·SNS·스트리밍 등 디지털 영역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음에도, 그 성과가 수년째 저작권 징수로 연결되지 못하는 문제를 ‘디지털 정산 공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4년 OTT와 주문형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디지털 부문 수입은 12.2% 증가했으나, OTT와 방송사의 미지급 저작권료 문제가 글로벌 순위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는 것.

    CISAC 보고서는 AI 기술 확산으로 인한 저작권 보호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규제되지 않은 생성형 AI는 창작자 수익의 최대 25%(약 85억 유로, 한화 약 14조 원)를 잠식할 수 있으며, AI 콘텐츠 시장은 2028년까지 30억 유로에서 640억 유로(한화 약 107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CISAC은 이번 보고서에서 AI 플랫폼의 투명성 확보와 창작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4년 전 세계 음악 저작권료 징수 상위권 국가들(in EUR Million 기준)


    음저협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부터 ‘AI 대응 TFT’를 운영하며 AI 활용 음악의 등록 지침, 학습데이터 보상 체계 구축, 법·제도 개선 제안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CISAC과 협력해 국제적 논의에 참여하며, AI 관련 입법 과정에서도 창작자 보호를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백승열 사업본부장은 “AI 기술이 창작의 영역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지만, 제도는 여전히 창작자를 보호하기에 턱없이 미흡하다”라며 “AI 학습 과정에서 창작물의 정당한 사용과 그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기술 발전과 예술 창작이 공존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저협은 CISAC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이러한 공정한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정책 제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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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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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국회서 정부·학계·민간의 실질적 개선 방안 도출 토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김영배 의원이 13일 공동 개최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제공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김영배 의원이 13일 공동 개최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제공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13일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3년간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가 이룩한 성과를 평가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유키 모쿠오(Yukie Mokuo) 유니세프 민간모금국 국가위원회협력 부국장, 이용록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김한규·박주민·이수진 의원 등이 축사로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아동친화도시가 이뤄 온 성과와 변화를 바탕으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를 전국 지자체로 확대해 모든 아동의 권리 증진이 실현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김영배 의원은 우리나라 최초 아동친화도시인 성북구의 전 구청장으로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지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친화사회팀장은 아동친화도시가 이끈 주요 변화를 발표하면서 민간 인증이 가진 한계점을 극복하고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핵심 방안으로 정부와 유니세프의 정책 파트너십 및 법제화를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 김민 순천향대학교 청소년교육상담학과 교수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민관협력모델을 유형별로 제안하며 정책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유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형모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홍문기 서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아동친화도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과 조성 근거 법제화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또한, 성북구의 아동참여위원인 손서진 아동위원이 토론자로 나서 아동참여기구의 경험을 공유하며, 아동의 참여 경험이 전국 지자체로 확대돼야 함을 역설했다. 박채린 보건복지부 사무관도 토론에 참여해 향후 아동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협력 계획을 밝히며 정책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공동 주최를 맡은 김영배 의원은 ““2013년 11월, 성북이 대한민국 최초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국회가 더욱 힘을 보태야 한다”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끌어내겠다”라고 밝혔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는 아동권리 관점에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거버넌스의 변화, 아동참여와 아동권리 교육의 제도화, 아동권리구제 등을 기반으로 아동권리 증진을 실현하는 강력한 플랫폼이다”라며 “이제는 이러한 지역사회의 변화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 지자체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지자체로 확대되어 대한민국 모든 아동의 권리 실현을 도모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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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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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IK, 'DMZ 서쪽부터 동쪽까지 세계와 함께 잇는 평화통일의 길' 성료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가 추진한 ‘DMZ 서쪽부터 동쪽까지 - 세계와 함께 잇는 평화통일의 길’ 프로그램이강화·김포, 파주, 철원, 고성을 잇는 네 차례의 현장 탐방과 국제 포럼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강화·김포 DMZ 프로그램인 평화통일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제공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가 추진한 ‘DMZ 서쪽부터 동쪽까지 - 세계와 함께 잇는 평화통일의 길’ 프로그램이강화·김포, 파주, 철원, 고성을 잇는 네 차례의 현장 탐방과 국제 포럼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강화·김포 DMZ 프로그램인 평화통일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제공

    한반도의 서쪽에서 동쪽까지, 분단의 선을 따라 4개월간 이어진 평화의 여정이 성대한 마침표를 찍었다.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IWIK)가 통일부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의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DMZ 서쪽부터 동쪽까지 - 세계와 함께 잇는 평화통일의 길’ 프로그램이 강화·김포, 파주, 철원, 고성을 잇는 네 차례의 현장 탐방과 국제 포럼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45개국 약 150명의 외국인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외국인 유학생, 교수, 연구자, NGO 활동가, 직장인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각국의 문화와 시각을 지닌 이들이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함께 모색하는 국제적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8월 9일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평화통일 글로벌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을 시작으로 사업의 서막이 올랐다. 한국을 포함해 이란,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미국, 러시아 등 6개국 청년들이 참여했으며 이후 방글라데시와 부탄 출신 청년이 추가 합류해 총 8개국 10명이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었다.

    IWIK 김아솔 대표는 인사말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세계 평화와 동북아 안정에 기여하는 국제적 과제”라며 글로벌 청년들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서포터즈는 이후 SNS 캠페인과 콘텐츠 제작을 통해 각국에 한국의 평화 메시지를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첫 번째 여정인 파주 프로그램에는 19개국 3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제3땅굴, 도라전망대, 통일촌, 오두산전망대를 방문하며 DMZ와 접경 마을이 지닌 역사적 상징성을 직접 체감했다.

    저녁에 열린 제1차 글로벌 평화통일 포럼에서는 윤창원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가 「평화로 가는 시작,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소성규 대진대학교 부총장이 「38선 동네 한 바퀴」를 주제로 강연했다. 파주 일정 종료 후 설문에서 참가자들은 “국적은 달라도 평화를 바라는 마음은 같았다”는 평가를 남겼다.

    두 번째 철원 프로그램에는 20개국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제2땅굴,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 백마고지 전적지를 방문해 한국전쟁이 남긴 상흔과 분단의 현실을 눈으로 확인했다.

    저녁에는 제2차 글로벌 평화통일 포럼이 열렸으며, 지연옥 박사(전 KBS 이사)는 「대한민국 정부, 통일정책 변천사와 과제」, 한명섭 변호사(전 법무부 통일법무과 검사)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남북교류협력 재개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소그룹 토론에서는 “한반도 통일은 한국만의 과제가 아닌 국제사회 공동의 과제”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세 번째 고성 일정에는 28개국 45명이 참여해 동해안 DMZ의 최전선에서 평화를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DMZ박물관, 통일전망대, 그리고 30년 만에 재개방된 금강산전망대를 방문했으며, 고성군 화진포에 위치한 김일성 별장(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을 견학하며 분단의 역사를 깊이 이해했다.

    현장 강의를 진행한 원홍규 통일전망대 대표는 “고성은 분단의 끝이자 평화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저녁에는 제3차 글로벌 평화통일 포럼이 개최되었고, 박병직 코리아미래관광연구소장이 「DMZ 동해안 벨트와 남북관광협력」, 박현석 공공부문 통일교육강사협의회 회장이 「DMZ길에서 한반도 미래를 보다」라는 강연을 통해 DMZ 동부지역의 잠재력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둘째 날 워크숍에서는 ‘통일된 한반도에서 가고 싶은 여행지 그리기’ 활동이 이어져 참가자들은 그림과 스토리를 통해 자신만의 평화로운 통일 미래를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마지막 강화·김포 프로그램에는 18개국 35명이 참여했다. 강화전쟁박물관, 6·25 참전용사 기념공원,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탐방하며 서해 접경지역의 군사·지정학적 의미를 학습했다.

    저녁에는 (사)우리누리평화운동 김영애 대표가 「한강하구를 통일의 관문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한강 하구의 전략적·역사적 중요성, 평화적 활용 가능성 등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남북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그룹 토의’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문화·환경·교육·관광 분야에서의 교류 가능성을 논의하며

    서해 접경지역이 평화적 협력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번 'DMZ 서쪽부터 동쪽까지' 프로그램에는 가나, 나이지리아, 남수단, 네팔, 동티모르, 대한민국, 마다가스카르, 모로코, 몽골, 미국, 미얀마, 바하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부탄, 스리랑카, 에콰도르, 에티오피아, 영국, 요르단,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이란,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잠비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케냐, 키르기즈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타지키스탄, 탄자니아, 태국, 튀르키예, 파키스탄, 폴란드, 핀란드, 필리핀, 프랑스, 호주, 칠레 총 45개국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한반도의 평화는 세계 평화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넘어 평화를 함께 배우고 공감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국의 분단을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 세대가 평화의 가치를 새롭게 깨닫는 일"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DMZ 현장 체험과 국제 포럼을 결합한 참여형 통일교육 모델로, 기존의 강의 중심 교육을 넘어선 혁신적 시도로 평가받았다. 첫째, 국가 차원에서는 KTV 보도를 통해 프로그램이 전국에 소개되며 평화·통일 교육의 공공적 가치가 확산되었다.

    둘째, 시민사회 차원에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연구자, 교수, NGO 활동가, 직장인 등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다국적 연대 기반이 강화되었다. 셋째, 교육적 차원에서는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체험형 통일교육의 효과와 확장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된 종합 설문에서 전체 평균 만족도는 4.62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참가자 대부분이 "한반도의 분단 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평화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이해도 향상' 항목은 전체 평균 4.5점, '운영·안내 만족도'는 4.8점으로 집계되어 본 프로그램이 체험 중심의 평화통일 교육 모델로서 높은 교육적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다수의 참가자들이 "이 경험을 다른 외국인에게 알리고 싶다"며 자발적으로 홍보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김아솔 대표는 "DMZ는 한국만의 공간이 아니라 세계가 함께 바라봐야 할 평화의 상징"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참가자들이 한반도의 현실을 이해하고, 평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과 한국이 함께 참여하는 통일·평화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와 연결되는 길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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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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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중국 국제 서커스 페스티벌(China International Circus Festival)이 11월 1일부터 8일까지 광둥성 헝친(Hengqin) 소재 치멜롱 카카 극장(Chimelong Kaka Theater)에서 열렸다. 광둥성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헝친 광둥-마카오 심층협력구 집행위원회와 광둥 치메롱 그룹(Chimelong Group)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 정상급 서커스단 18팀과 각국 예술가 500여 명이 참가했다. '세계의 서커스, 헝친에 모이다'(Circus of the world, gather in Hengqin)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언어와 전통을 넘어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공연 예술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제8회 중국 국제 서커스 페스티벌 광둥성 헝친 치멜롱 카카 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중국 국제 서커스 페스티벌 제공

    러시아, 미국, 멕시코, 몽골,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을 대표하는 서커스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곡예, 춤, 광대극, 마술 등 분야도 다양했으며 지역적 특색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다수 선보였다. 주요 국제 서커스 대회에서 여러 차례 금메달을 수상한 공연도 다수 펼쳐져 관객들은 다채로운 문화와 서커스 예술의 무한한 매력에 흠뻑 빠져 들 수 있었다.

    우르스 필츠(Urs Pilz) 세계 서커스 연맹(Fédération Mondiale du Cirque) 회장 겸 몬테카를로 서커스 페스티벌 부대표는 "서커스는 국경을 초월하고 민족과 민족을 연결해 주는 국제적 예술"이라며 "중국은 몬테카를로 국제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그 어떤 국가보다도 최고 상을 많이 받았다. 몬테카를로 국제 서커스 페스티벌과 중국 국제 서커스 페스티벌은 모두 세계에서 손꼽히는 서커스 행사"라고 말했다. 필츠 회장은 또 치메롱의 작품이 계속해서 서커스의 수준을 높여 왔고 세계적으로 인정도 받았다며 치메롱의 예술적 발전도 칭찬하였다.

    공동 주관기관인 치메롱 그룹의 수 지강(Su Zhigang) 회장은 치메롱이 중국 곡예의 깊이와 정확성을 유럽 서커스의 무대 미학, 유머와 결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화 융합의 결과로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잘 짜인 공연들이 연이어 펼쳐져 관객들에게 오래 기억에 남을 강렬한 추억을 선사하였다. 이처럼 세계 각지에서 온 공연단이 헝친에 모였다는 것은 중국과 국제 서커스 예술이 역동적으로 교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작품 하나하나가 예술적 협업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축제의 주제인 "글로벌 서커스 예술이 헝친에 모이다"를 생생하게 표현해내었다.

    치메롱은 지난 28년 동안 세계 정상급 서커스 예술을 한데 모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지금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가운데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혁신을 잊지 않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세계 최고 서커스만을 엄선해 보여줬던 초창기 국제 서커스 갈라(International Circus Gala)부터 세계 최대 규모 실황 서커스 매직 레전드(Magic Legend)와 업그레이드 버전 매직 레전드 III, 여기에 제31회 TEA 테아 어워드 스펙터클(TEA Thea Award for Outstanding Achievement) 쇼 부문 우수상 수상작인 키멜롱 쇼까지 키멜롱은 양질의 문화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보여주는 공연을 연중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치메롱은 "오직 최고만을 추구한다"는 수 지강 회장의 원칙에 따라 누구보다도 좋은 공연을 거듭하며 서커스 제국을 만들었다.

    주중 모나코 대사 H.E. 마리 파스칼 보이송(Marie-Pascale Boisson)은 치메롱 쇼에 참석한 후 서커스 예술을 통해 모나코와 중국이 각별한 유대감이 생기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이송 대사는 2025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앞으로도 치메롱 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전 세계 현대 서커스 예술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제 서커스 페스티벌은 8회 공연의 성공에 힘입어 앞으로도 헝친을 거점으로 글로벌 서커스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방성과 자신감, 창의성을 바탕으로 중국만의 독특한 문화를 국제 사회와 공유하는 한편 광둥-홍콩-마카오를 잇는 항만 지역의 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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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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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대문구 서울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0일 충무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어린이집 학부모 연수'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그동안 유치원 학부모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교육청 연수를, 유보통합 정책 시행에 따라 만 3~5세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학부모까지 확대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연수는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학부모의 역할을 안내하고, 초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의 학교 적응, 학습 태도, 교우 관계 등과 관련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과 자녀 발달 단계에 맞는 양육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영유아 교육·보육 전문가의 유아 발달 지원을 위한 학부모 역할 강연 ▲현직 초등학교 교사의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학교생활 안내’ ▲샌드아트 공연 ▲학부모와의 소통·공감 시간으로 구성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유보통합 정책의 일환으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간 이음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아·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수는 어린이집 학부모가 초등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들이 유아기 발달에 적합한 교육과 초등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행복한 배움을 지원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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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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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피아드’ 이름으로 인류 가치 고양…예술올림픽 부활 현재진행형

    2025 IAA-AIAP 집행위원총회 주요 인사들 사진 왼쪽 위부터 이광수 세계회장, Maria Moroz 부회장(폴란드), Kathe Madrigal 북미 코디네이터(미국), Sophie Huh 유네스코 파리 본부 사무총장, Marcel Noack 집행위원(독일), Marta Yglecisas 집행위원(코스타리카), 이영준IAA KOREA 부회장, 선우미숙 IAA KOREA 사무총장, 라정현 IAA 본부 사무차장. IAA 제공
    2025 IAA-AIAP 집행위원총회 주요 인사들 사진 왼쪽 위부터 이광수 세계회장, Maria Moroz 부회장(폴란드), Kathe Madrigal 북미 코디네이터(미국), Sophie Huh 유네스코 파리 본부 사무총장, Marcel Noack 집행위원(독일), Marta Yglecisas 집행위원(코스타리카), 이영준IAA KOREA 부회장, 선우미숙 IAA KOREA 사무총장, 라정현 IAA 본부 사무차장. IAA 제공

    유네스코(UNESCO) 산하 IAA 국제조형예술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rt : 세계 회장 이광수)는 지난달 30일 14시부터 19시까지 5시간 동안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2025 IAA-AIAP 집행위원(Executive Committee : EC)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12월 서울총회에 이은 IAA KOREA(한국위원회) 주관의 두 번째 총회다.

    이번 총회의 참가국을 보면, 유럽권역과 아프리카-아랍권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프랑스, 독일 및 폴란드, 북미와 라틴권역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미국과 코스타리카가 참가했다. 영국, 스웨덴, 세르비아, 라트비아, 멕시코는 화상회의를 통해 참가했다. 나머지 회원국은 의결권을 위임했다.

    현재까지 IAA 회원국 현황을 보면, 올해 아랍의 모로코와 라틴의 파라과이가 신규 가입했고, 아시아-태평양권역에서는 한국의 IAA KOREA가 복수로 등록을 완료, IAA 회원국은 기존 72개국에서 75개국으로 늘어났다.

    2025년 10월 AA-AIAP 서울총회는 지난 9월 영국 ‘리버풀 비엔날레(Liverpool Bienale UK)’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던 ‘IAA-AIAP ECs 유럽 총회’에 이어 열린 것으로 유럽 현지의 문화예술 현황과 회원들의 활동까지 공유할 수 있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광수 세계 회장(World President)은 지난 2023년 2월 2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IAA 57개 회원국 대표가 모인 총회(General Assembly)에서 IAA 설립 이후 70년 역사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세계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취임사에서 세계예술올림픽의 부활을 공약한 바 있다.

    IAA-AIAP 세계회장과 대륙별(지역) 코디네이터와 집행위원, 그리고 IAA 한국위원회 임원 및 후원사가 함께 하고 있다. IAA 제공
    IAA-AIAP 세계회장과 대륙별(지역) 코디네이터와 집행위원, 그리고 IAA 한국위원회 임원 및 후원사가 함께 하고 있다. IAA 제공

    한편 예술올림픽은 쿠베르탱이 주창한 근대올림픽에서 스포츠 올림픽과 함께 1912년 스톡홀름올림픽부터 1948년 런던올림픽까지 7회에 걸쳐 열렸으나 1952년 헬싱키 올림픽부터 중단되었다.

    그러나 2025년 3월부터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sia Artpiad Committee : AAC)와 IAA가 협력하는 가운데 기존의 스포츠 올림픽과 병행하면서 ‘아트피아드(Artpiad)’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인류의 가치를 고양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형태의 예술올림픽 부활이 진행되고 있다.

    IAA는 현재 75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 유일의 미술 단체로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 판화 등 모든 미술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르네 마그리트, 호안 미로 등 세계적 거장들도 IAA 회원들이다. 스포츠 분야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있다면 미술 분야는 IAA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회원국들은 서울총회에서 총회 안건 논의 후 예술올림픽 부활을 의미하는 아트피아드 진행 사항이 공유했다. 그 주요 내용을 보면 예술올림픽의 새로운 명칭인 아트피아드의 의미, 아트피아드의 취지, AAC와 IAA와의 협력 관계, 재원 마련, 공정성을 담보로 한 자국대회/대륙별 대회/세계대회 운영 전략, 참가국/참가자에 대한 혜택 및 콘텐츠(출품작) 활용 방안 등이다.

    IAA와 AAC가 협력하는 아트피아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예술 작가뿐만 아니라 대중이 참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예술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아티스트에게는 등단 기회 제공 및 활동에 대한 권익을 보장하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줄 것이다.

    이는 상호 간 문화 다양성을 인정·존중함으로 평등한 지구촌을 구현하고자 하는 유네스코 이념과 IAA 기본정신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으로서 예술을 통해 인류가 하나가 되는 통합 아젠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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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7
  • 본문내용

    중국·일본·대만 아시아를 휩쓴 K-뮤지컬 ‘팬레터’ 10주년 맞아 귀환

    세계를 사로잡은 ‘팬레터’ 핵심 관전 포인트! 서사·음악·연출·연기 ‘4박자 완벽’

    뮤지컬 ‘팬레터’, 오는 12월 5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개막

     

    뮤지컬 팬레터 공연 장면. 쇼온컴퍼니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K-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쓴 가운데,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전 세계 관객을 매혹시킬 준비를 마쳤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의 일화에서 모티프를 얻어 창작된 팩션 뮤지컬이다. 문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지닌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그리고 김해진의 뮤즈이자 비밀에 싸인 작가 히카루의 이야기를 통해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매혹적으로 그린다.


    2016년 초연 이후 10년 동안 끊임없이 사랑받으며 올해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팬레터’는 아시아 시장을 석권하며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을 모두 거머쥐었다. 이에 뮤지컬 ‘팬레터’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사랑받는 이유, 핵심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뮤지컬 ‘팬레터’의 첫 관전 포인트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보편적 호소력을 지닌 심리 묘사다. 작품은 역사와 실화를 바탕으로 당대 문인들이 겪었을 법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상상력으로 재구성한다. 사랑, 존경, 열등감 등 강렬한 감정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문인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가운데, ‘히카루’라는 비밀스러운 인물이 등장해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문학적 감수성이 돋보이는 대사와 가사는 관객의 마음에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긴다.


    이 같은 탄탄한 서사 위에 더해진 매혹적인 넘버와 무대 연출은 두 번째 관전 포인트다. 뮤지컬 ‘팬레터’의 음악은 인물의 섬세한 감정선을 그대로 멜로디에 실어 전달한다. 서정과 격정을 오가는 인물의 감정만큼이나 다채로운 음악은 작품의 풍성함을 극대화하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1930년대의 모던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되살린 무대 미장센, 빛과 어둠을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이 작품 특유의 애틋한 감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몰입을 돕는다.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세계가 인정한 작품의 완성도이다. 뮤지컬 ‘팬레터’는 2017년 재연 당시 왕가위 감독이 설립한 음악회사 ‘블락투뮤직’이 직접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당시 왕가위 감독은 “영화로 만들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다”라며 작품의 뛰어난 완성도에 찬사를 보냈다.


    웰메이드 뮤지컬 ‘팬레터’는 해외 시장에서도 그 저력을 입증했다. 2018년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대만에 진출해 오리지널 한국 배우들의 초청 공연을 선보였고, 2024년 일본 라이선스 초연은 ‘제17회 오다시마 유시 번역희곡상’ 작품상·번역상을 수상했다. 중국 라이선스 공연은 2022년부터 매해 이어지고 있으며 2025년에는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에서 베스트 라이선스 뮤지컬상 포함 7개 부문을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마지막 네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이다. 매 시즌 믿고 보는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자신만의 색깔로 인물을 표현한 가운데, 배우들의 각기 다른 디테일과 캐릭터 해석이 관객들로 하여금 더욱 확장된 관극 경험을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시즌에는 김해진 역에 에녹, 김종구, 김경수, 이규형, 정세훈 역에 문성일, 윤소호, 김리현, 원태민, 히카루 역에 소정화, 김히어라, 강혜인, 김이후, 순수문학을 추구하는 모더니스트 이윤 역에 박정표, 정민, 이형훈, 김지철, 명일일보 학예부장 이태준 역에 이한밀, 김승용, 김지욱, 이윤의 절친한 벗이자 감성적인 시인 김수남 역에 이승현, 손유동, 장민수, 김태인, 해진을 아끼는 엘리트 평론가 김환태 역에 김보현, 송상훈이 출연해 역대급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국내외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서 10주년의 막을 올리는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2월 5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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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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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부문   김영범 대구대학교 명예교수
    언론부문   이은지 YTN 라디오 PD
    특별상      긴급전시행동 〈민주주의와 깃발〉 전(展) 기증자 518인

    1965년 국민적 반대 속에 굴욕적인 한일협정이 체결되자, 임종국 선생(1929∼1989)은 우리 근현대사 왜곡의 근본 원인이 과거사 청산의 부재에 있음을 직시하고, 반민특위 와해 이후 금기시되고 있던 친일문제 연구에 착수했다. 그는 1966년 『친일문학론』을 발표하여 지식인 사회에 충격을 던졌으며, 그 외에도 문학과 역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역작들을 남겨 한국지성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가 제정한 〈임종국상〉은 ‘친일청산’, ‘역사정의 실현’, ‘민족사 정립’이라는 선생의 높은 뜻과 실천적 삶을 오늘의 현실 속에 올바르게 계승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학술·문화와 사회·언론 두 부문에서 선정해 수여한다. 2005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나, 2008년과 2009년도는 사무국을 맡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 편찬에 주력해야 했던 사정으로 시상이 잠시 중지되었으며, 올해가 19회째이다.

    올해 수상자 후보 공모에는 학술·문화 부문 18건, 사회·언론 부문 7건 등 총 25건이 올라왔으며, 지난 9월 24일 열린 예심에서 각 부문 3건씩 6건을 후보자로 압축해 본심에 회부하였다. 10월 21일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열린 심사위원회는 열띤 토론 과정을 거쳐 학술부문에 김영범 대구대 명예교수를, 언론부문에 이은지 YTN라디오 PD를 제19회 임종국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하였다. 심사위원장인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을 비롯해 도면회 대전대 교수, 이지원 대림대 교수, 장완익 변호사, 조재곤 서강대 연구교수, 한상권 덕성여대 명예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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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부문 수상자인 김영범 대구대 명예교수는, 의열투쟁을 비롯한 독립운동사 연구에 독보적인 업적을 쌓아온 사회학자로서, 날카로운 문제의식 아래 제주4·3사건의 진상규명 등 현실참여에도 앞장서왔다. 수상저작인 『독립운동의 역사사회학』은 수상자가 오랜 기간 천착해온 의열단과 조선의용대 연구를 집대성한 역저로, 통념에 대한 도전과 폭넓고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독립운동사의 지평을 넓히고 독립운동가 선양사업과 역사대중화 작업에 기여해온 김 교수의 헌신을 높게 평가하여 그를 학술부문 수상자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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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부문 수상자인 이은지 YTN라디오 PD는, 방송언론인이자 제작PD로서 독립정신을 고취시키는 역사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연출해 왔다. 특히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100년의 소리〉’ 70여 편과 특집 다큐멘터리 7편 등은 국내외 독립운동 현장을 답사하고 생존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을 취재하여 이뤄낸 노작으로, 독립정신을 전파하고 기록유산으로 보존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이은지 PD의 일련의 작업들이 새로운 시각과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재조명함으로써, 그 역사상을 더욱 풍부하게 하였다는 데 주목하고 그를 언론부문 수상자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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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상 수상자인 긴급전시행동 〈민주주의와 깃발〉전(展) 기증자 518인은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불법 비상계엄이라는 헌정 위기 앞에서 치열한 저항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장의 시민들이다. 이들은 주체적이며 창의적인 다양한 방식으로 불의에 맞서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였다. 그 투쟁과 연대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소중한 ‘나만의’ 자료와 기록을 기증하여 기획전 개최와 아카이브 구축에 크게 기여하였다. 심사위원회는 역사정의의 실현과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에 경의를 표하면서 이를 오래 기억하고자〈민주주의와 깃발〉전(展) 기증자 518인을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시상식은 독립운동단체장과 후손들을 비롯해 김언호 ‘김원봉과 함께’ 상임대표,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이재정 전 통일부총리,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가나다 순)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12일(수)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교원 챌린지홀에서 열린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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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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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정지웅 국민의힘 시의원이 발의한 조례안.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 고등학생들의 학원 교습시간을 현행 밤 10시에서 밤 12시로 연장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서울시의회가 입법 예고하자 청소년단체들이 이를 철회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정지웅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공부하는 학생들의 자율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웅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원 교습시간이 늘어나도 학원은 강제로 가는 것이 아닌 판단은 학부모와 학생이 하는 것"이라며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까지 막는 건 자율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청소년단체들은 이 조례안이 헌법 10조의 인간 존엄과 행복추구권, 청소년기본법상 건강한 성장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위헌·위법적 조례라는 입장이다.


    한국YMCA전국연맹과 한국청소년지도사협의회, 한국청소년정책연대,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등 19개 청소년단체들은 4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이미 학업·사교육 부담에 시달리는 서울 청소년들의 현실을 외면한 비윤리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청소년단체들은 "청소년 우울증과 자살 시도가 증가하고 있고 청소년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최고"라며 "주요 원인은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인데 학원 교습시간을 자정까지 늘리는 것은 청소년의 휴식과 수면을 빼앗는 행위"리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들은 또 "공부만 강조하고 잠과 놀이, 관계의 시간을 빼앗는 사회는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가로막는다. 수면 부족은 우울증과 불안, 충동성을 높여 자살 위험을 키운다. 이것은 학습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의 존엄한 삶 자체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교육의 본질은 '더 오래 공부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잘 배우고 더 잘 살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청소년기본법 제3조에는 청소년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를 규정하고 있다. 청소년단체들은 서울시의회의 이번 조례안이 헌법과 법률의 정신을 거스르는 위헌·위법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008년과 2016년에도 학원 시간 연장을 시도하다 무산된 바 있다. 당시에도 밤늦게까지 청소년들을 밤거리에 활보하게 방치하고 각종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시키는 조례안이라는 비판이 컸었다.


    김진곤 한국YMCA전국연맹 청소년정책국장은 "밤중에 노래방, PC방이나 찜질방에 가는 건 안 되고 학원에 가는 건 괜찮다는 발상은 '불필요한 규제'와 '필요적 제한'의 차이를 착각하고 있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잘못된 경쟁도 경쟁이고 그것이 현실이니 그나마의 규제도 풀자는 논리는 공공의 안녕과 서울시민, 서울 청소년의 행복추구를 위해 노력해야 서울시의회가 오히려 학원을 보호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19개 청소년단체들은 ▲ 서울시의회는 청소년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침해하는 위헌·위법조례안을 즉각 철회할 것 ▲ 서울시교육청은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수면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학습환경을 재설계할 것 ▲ 서울시는 청소년의 지(知)·덕(德)·체(體)가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을 강화할 것 ▲ 청소년 당사자의 참여와 의견이 반영되는 정책 결정 구조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설동본기자
    조회수54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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