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 …“공해 보호 구체적 계획 제시해야” > 환경

본문 바로가기

환경

환경


국내외 기후, 공기질, 담수, 해양, 토양, 생물종, 생태계, 자원, 재난, 교통, 우주쓰레기 등에 관한 소식을 전합니다.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계좌 : 기업은행 048-097250-04-019 

한국,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 …“공해 보호 구체적 계획 제시해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설동본기자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12-10 10:35

본문

7ca87fb0a90232fe73b7cdbf1a7f5768_1765330491_2691.jpg
9일(미국 뉴욕 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에서 한국과 칠레가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총회 공동 개최국으로 공식 확정됐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날 총회에서 "2028년 회의는 SDG 14의 목표 연도인 2030년을 불과 2년 앞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이 지난달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해수부 주요 정책방향과 전략에 대한 외신기자 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한국이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총회(UNOC4) 공동 개최국으로 공식 확정됐다.

유엔총회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국과 칠레를 2028년 유엔해양총회 개최국으로 공식 지정하는 결의안을 찬성 169표, 반대 2표(미국·아르헨티나)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칠레는 2028년 6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를 공동 주최한다. 칠레는 본회의에 앞서 2027년 사전 고위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엔해양총회는 관례적으로 선진국 1곳과 신흥국 1곳이 3년 주기로 공동 개최한다.

차기 총회에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4)의 '수중 생명(Life Below Water)'을 중심으로 해양오염 방지, 해양 생태계 복원, 지속가능한 어업, 해양보호구역 확대, 국제 해양법 체계 강화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날 총회에서 "2028년 회의는 SDG 14의 목표 연도인 2030년을 불과 2년 앞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 민간 부문, 유엔 시스템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보전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협력과 구체적인 행동을 촉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NOC4개최는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해양보호 리더십을 검증받는 중대한 계기가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해 보호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UNOC는 해양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해양법 등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회의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과학계와 시민사회가 참여해 해양보호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한다. 

이번 UNOC4 개최국 확정은 시기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먼저 사상 최초로 공해 보호를 규율하는 글로벌 해양조약인 BBNJ 협정이 오는 2026년 1월 17일 공식 발효를 앞두고 있다.

UNOC4 개최는 또 국제사회가 공해 보호를 선언에서 이행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UNOC4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해양의 30%를 보호한다는 ‘30x30’의 목표 시점보다 2년 앞서 열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지금까지 정부는 수차례 해양 보호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정부는 동아시아 최초로 BBNJ 협정을 비준했으며, 앞서 2022년 12월 쿤밍-몬트리올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KMGBF)에서 30x30 목표 달성을 국제사회에 약속한 바 있다.

이어 4월 부산에서 개최된 제10차 아워오션컨퍼런스(OOC)에서는 공해 보호를 위한 여러 공약을 발표하며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OOC 당시 공약에는 남극해 해양보호구역 확대, 남태평양 살라 고메즈 및 나스카 해저융기부(Salaz y Gomez–Nazca Ridge) 보호구역 논의 참여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북태평양수산기구(NPFC)에서 논의 중인 북태평양 황제해산에 대해서는 “최상의 과학적 정보에 따른 적절한 보호수단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린피스는 "이러한 선언이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구체적 이행 계획이 뒤따라야 한다"며 "UNOC4 개최국 확정은 한국이 실질적으로 행동해야 할 시점이 왔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 대표 : 이상헌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37, 합정동웰빙센터 901호
  •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738-10, B1
  • E-mail : mediacoop12@gmail.com
  • 사업자등록번호 : 105-87-87074
  •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02)3144-7737

010-7209-7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