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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대체식품에 '버거'·'소시지' 사용을 금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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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설동본기자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5-12-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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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회 법안 마련에 채식단체들 강하게 반발
"식물성 비건 채식 시장 억압하는 국내외 모든 결정에 단호히 반대"

한국채식연합이 건강, 동물, 환경을 살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 제공
한국채식연합이 건강, 동물, 환경을 살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 제공

지난 10월 유럽연합(EU) 의회는 식물성 대체식품 명칭에 '버거'나 '소시지', '스테이크' 등의 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내년 27개 전체 회원국들의 과반 찬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축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이번 법안은 식물성 대체육 제품에 고기를 연상시키는 '소시지'나 '스테이크'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 소비자들의 선택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축산물의 소비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면서 소시지는 길쭉하니 'TUBE'(튜브), 동그란 고기 패티는 'DISK'(디스크) 등의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은 9일 이같은 법안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식물성 버거, 비건 소시지, 콩고기 등과 같은 명칭은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명확한 이해와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이들에 따르면, 오늘날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는 과도한 육류 소비로 인한 건강권의 침해와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동물권 침해, 그리고 기후변화와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인 축산업에 맞서기 위해 식물성 비건 채식 시장의 확대가 무엇보다도 절실한 시대적, 역사적 과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건강한 식물성 비건 채식 시장의 확대를 가로막고 시대적 요청에 찬물을 끼얹는 이번 유럽연합 의회의 결정에 반대한다"며 "식물성 비건 채식 시장을 억압하고 와해시키려는 국내외의 모든 결정과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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