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C,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 화재에 긴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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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난민 2,425명 피해·443가구 이재민 발생… 쉼터 400여 채 전소·파손 등 주거 피해 심각
식수·위생·교육 시설 파괴로 수인성 질병 우려 및 여성·어린이 안전 위협
IRC, 긴급구호 키트 배부·심리적 응급 처치 등 즉각 대응… 주거·보호 지원 확대 촉구

위기에서 희망을 구조하는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RC)는 최근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Cox’s Bazar) 난민 캠프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하며 인도적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현장에서 긴급 대응 활동에 착수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 20일 발생한 이번 화재로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에 거주하던 로힝야 민 약 2,425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총 443 가구가 삶의 터전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35채의 쉼터가 완전히 소실됐고, 72채가 부분적으로 파손되는 등 주거 시설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식수 및 위생(WASH) 시설을 포함한 핵심 인프라가 파괴되면서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서비스 공급이 중단됐다.
현재 난민과 인근 수용 지역 주민을 포함해 약 2,500여 명이 식량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안전한 식수와 위생 서비스 접근이 중단되면서 수인성 질병 확산 등 의료 위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또한 10여 개의 학습센터와 공동체 시설이 파손돼 교육이 중단됐고, 이로 인해 여성과 어린이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화재 발생 직후 즉각적인 긴급 대응에 나서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담요, 모기장, 태양광 손전등 등 필수 물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키트를 제공했다.
아울러 다른 인도주의 기구들과 협력해 약 700여 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응급 처치, 심리사회적 지원, 안전 확보 및 이용 가능한 지원 서비스에 대한 핵심 정보 제공 등 보호 서비스를 지원했다.
국제구조위원회 현장 팀의 긴급 수요 조사에 따르면, 주거와 생필품, 취약계층의 보호 및 심리사회적 지원 확대가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국제구조위원회는 국제사회가 인도적 대응 재원을 즉각 확대하고, 긴급 복구 및 보호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은영 국제구조위원회 한국 대표는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는 1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 수용 시설로, 인구 밀집도가 매우 높아 재난에 극도로 취약한 환경“이라며 “삶의 터전을 또 다시 잃게 된 로힝야 난민들이 안전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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