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는 동물 학대, 동물 살생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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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모습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겨울축제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이하 산천어축제)'가 10일 오전 개막됐다. 산천어축제는 강원도 화천군 주관으로 2월 1일까지 최북단 접경지역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그러나 동물·비건단체는 산천어축제가 동물 학대·동물 살생 축제라며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에게자비를,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이하 동물·비건단체)는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동물을 오락과 유흥 대상으로 가지고 놀며 죽이는 축제는 동물 학대 축제, 동물 살생 축제일 뿐이다. 산천어축제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동물·비건단체는 "강원도 화천군의 산천어축제가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 진행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산천어축제가 왜 문제인지를 모른다"면서 "산천어축제를 위해 전국의 양식장에서 양식된 산천어들을 화천군으로 운송하는 데 숫자가 약 60만 마리에 이르며, 이는 전국 양식 산천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엄청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동물·비건단체는 "그리고 운송 과정에서 산천어들은 심각한 스트레스와 과밀 환경, 산소 부족, 기온 저하 등으로 폐사하는 가 하면 낚시 미끼를 잘 물게 하기 위해 며칠을 굶기기도 한다"며 "또한 한 장소에 수많은 산천어를 몰아 넣고, 낚시로 잡고, 맨손으로 잡고, 고통을 가하며, 죽이며, 이를 축제라고 부르며 즐거워한다"고 지적했다.
동물·비건단체는 "잡은 산천어를 입에 물기도 하고, 잘 안 잡히니까 산천어 아가미에 손을 쑤셔 넣어 피가 터지기도 하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다"면서 "동물보호법 제10조에서는 '도박, 광고, 오락,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화천군은 산천어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오락,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며 죽이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물속에서 살아 가는 수생동물, 어류, 물살이들도 고통을 느끼고 감각과 지각 등 인지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수많은 연구 결과에서 증명되고 있으며 과학계의 정설이 됐다"며 "동물을 오락과 유흥의 대상으로 가지고 놀며 죽이는 축제는 동물 학대 축제, 동물 살생 축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산천어 축제는 참가자들에게 동물 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무디게 하고, 생명감수성의 파괴를 가져다 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물의 고통과 죽음이 오락과 재미로 소비되는 일은 생명 존중을 파괴하고 생명 경시를 부추긴다. 축제라는 이름을 빙자한 동물 학대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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