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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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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업계 저명한 데이터 기술 과학자…AAC대회 참가 등 총괄


    AAC는 지난 17일 이희범 위원장을 대신해 이영준 기획위원장과 박봉규 협력위원장이 그나남지반(Gnanam Jeevan) 베라시티그룹(Veracity Group) CEO를 아시아아트피아드(AAC) 스리랑카 국가위원으로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임명식은 AAC 활동에 있어서 범인도-태평양권역에서의 중요한 허브 역할을 담당할 스리랑카가 참여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AAC 스리랑카 국가위원에 임명된 그나남지반(Gnanam Jeevan) 국가위원은 스리랑카아트피아드위원회(SnAC)를 대표해 자국 대회 개최 및 운영, 대표 작가 선발 등을 통한 아시아아트피아드대회 참가에 따른 제반 사항을 총괄하게 된다.


    AAC는 "스리랑카의 AAC 회원국 가입은 자국의 예술 및 아티스트들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고 아시아아트피아드 대회 참가를 통해 예술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동시에 이를 사업과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남지벤 국가위원은 미국 위스콘신대학의 경제학과 경영학 박사로 MIT 대학에서 데이터사이언스와 머신 러닝 자격증을 취득한 경영과 기술을 두루 갖춘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다.


    그는 베라시티그룹과 오리온시티의 파운더 겸 최고 경영자로 스리랑카의 IT 업계의 저명한 데이터 기술 과학자이면서 기업가이기도 하다. 여러 모델의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설립과 엔젤 투자를 통해 성공한 기업인으로 현재 스리랑카 산업 전 분야에서 디지털로의 대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방글라데시에 이은 스리랑카의 국가위원 임명은 예술이라는 통합 아젠다로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아시아아트피아드대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AAC의 회원국 증가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동본기자
    조회수53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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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2007년 10월 2일 MDL 도보통과 행사 모습이다. 노무현재단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2007년 10월 2일 MDL 도보통과 행사 모습이다. 노무현재단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9월 27일 김대중재단, 포럼 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 통일부와 공동으로 10.4 남북정상선언 18주년 기념행사 및 2025 한반도평화주간 폐막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걸었던 평화의 여정을 시민과 함께 다시 걸어보며, 10.4 남북정상선언의 역사적 의미와 오늘의 평화적 전환기를 잇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마련되는 첫 10.4 남북정상선언 기념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어가며 “제가 다녀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게 되고, 점차 금단의 선이 무너질 것”이라며 자신의 발걸음이 더 많은 사람들의 평화로운 왕래로 이어지고, 결국엔 남과 북을 가로막은 ‘선’이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심은 평화의 씨앗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며 “18년 전의 약속을 오늘의 실천으로 이어가며,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평화의 미래를 다시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 450여명이 임진강역에서 출발해 통일대교를 넘어 도라전망대와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산역을 차례로 둘러보며 분단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2007년 10월 2일 MDL 도보통과 행사 모습이다. 노무현재단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2007년 10월 2일 MDL 도보통과 행사 모습이다. 노무현재단

    10.4 남북정상선언 18주년 기념식 및 2025 한반도평화주간 폐막식은 27일 오후 4시부터 남북출입사무소 앞에 위치한 개성으로 가는 차량게이트에서 진행된다.

    김은경 전 참여정부 행사기획비서관의 사회로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 개회사,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를 대표해 문희상 전 국회의장 환영사, 이재명 대통령 축사(강훈식 비서실장 대독) 및 주제 영상이 상영된다.

    이어서 이재정 참여정부 통일부 장관의 기념사와 가수 강산에의 문화 공연, 10.4 남북정상선언문 단체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은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기념행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선언 당시 걸었던 길을 따라가는 ‘평화로 걷다’ 행사와 더불어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평화 기행’도 함께 진행된다.

    평화 기행은 10.4 남북정상선언을 기념해 재단 지역위원회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전국 행사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염원을 나누고 회원과 시민이 하나로 모이는 소중한 시간이다. 올해 평화 기행은 다음과 같이 마련된다.

    - 9월 27일(토) : 대전 청남대, 전북 순창 강천산

    - 10월 3일(금) : 제주 어승생악

    - 10월 4일(토) : 김해 백두산

    한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의 철학과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09년 9월 23일 설립됐다. 노무현 대통령이 맞닥뜨렸던 시대의 질문과 남겨진 과제를 이제는 우리의 몫으로 짊어지고, 시민과 함께 답을 찾아가고자 한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를 성숙하게 만든다는 믿음 아래 우리는 기억하고, 배우고, 연결하며 다양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추모를 넘어서 삶으로, 슬픔의 연대를 희망의 연대로 바꾸며, 더 많은 시민이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고, 그가 품었던 세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우리는 묵묵히 그러나 단단하게 이 길을 걷고 있다.

    9월 27일 10.4 남북정상선언 18주년 기념하는 행사 포스터. 노무현재단
    9월 27일 10.4 남북정상선언 18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포스터. 노무현재단
    설동본기자
    조회수58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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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피아드위원회는 지난 11일 이희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 위원장이 라비모하메드(Rabbi Mohammed) 마야르리미티드(Mayar Limited) 회장을 AAC 방글라데시 국가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명식은 부영그룹 회장실에서 진행됐다.

    AAC 방글라데시 국가위원에 임명된 라비모하메드 국가위원은 방글라데시 아트피아드 대회 개최와 관련해 전반적인 지도와 대표 작가를 선발하고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 출전 과정을 관리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라비모하메드 국가위원은 따라서 아시아 전체에 방글라데시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자국의 문화예술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사업과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역할도 맡게 된다.

    라비모하메드 국가위원은 마야르리미티드그룹 회장으로 산하 8개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해안 전반의 조선업을 비롯한 항만 및 해양 플랜트 준설 등의 해양 분야에서 대표적인 기업이며 건설 기반 R&D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AC는 이날 임명식과 함께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에 동참할 자문위원 위촉식도 가졌는데,  모비눌이슬람(Mobinul Islam) 에너지 및 재료공학 박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모비눌 박사는 방글라데시 샤잘랄 과학기술대(SUST)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한국의 국립교통대학과 KIST에서 공부를 마쳤다. 현재 동국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어서 방글라데시와 한국의 학술·인적 교류와 인프라 구성에서의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AAC 방글라데시 자문위원 위촉식에서 기념 쵤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식 부위원장, 박봉규 협력위원장, 이희범 위원장,모비눌이슬람 박사, 이영준 기획위원장, 오인환 자문위원. AAC 제공
    참석자들이 AAC 방글라데시 자문위원 위촉식에서 기념 쵤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식 부위원장, 박봉규 협력위원장, 이희범 위원장,모비눌이슬람 박사, 이영준 기획위원장, 오인환 자문위원. AAC 제공

    이날 방글라데시 국가위원과 자문위원 임명은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예술올림픽인 아트피아드대회 개최를 통해 예술도 스포츠처럼 자국민의 문화예술의 대중적 향유를 활성화함으로써 방글라데시의 문화 영역을 확장시키고 방글라데시 아트피아드위원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 방글라데시 국가위원의 임명은 범인도-아시아권에서의 중추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임명된 아시아 국가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아랍 및 중앙아시아 등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의 지형은 계속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임명식에는 이희범 위원장, 이영준 기획위원장, 박봉규 협력위원장, 이재식 부위원장, 오인환 자문위원, 라정현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아트피아드(Artpiad)는 1948년 런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졌던 예술올림픽의 부활을 의미하는 새로운 명칭이다. 예술올림픽은 1896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시작돼 1948년 런던올림픽까지 이어졌으나, 공정성 논란으로 폐지된 지 약 80년이 됐다. 이후 예술 행사는 스포츠 올림픽의 부대행사로 제한되며 축소 운영돼 왔다.

    아트피아드는 예술올림픽 부활을 목표로 세계의 모든 예술인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하는 가운데 세계와 교류하게 하는 예술인을 위한 등용문이자 서로 간에 우정을 나누는 운동이다.

    아울러 예술인을 위한 공동 매니지먼트 활동을 통해 예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예술인뿐만 아니라 비예술인과도 예술을 매개로 교류하면서 그 교류의 장인 생활미술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아트피아의 목표이기도 하다. 

    설동본기자
    조회수56
    2025-09-25
  • 본문내용

    한민족 고유 '홍익인간' 중심축 한국현대사 재해석한 역사교양서 주목
    보-혁 갈등 넘어서는 통합의 가치로서 '민족화합·평화통일' 길라잡이


    코리안드림역사재단 창립준비위원회가 발간한 '한민족 꿈의 실현, 코리안드림: 한국 현대사 재발견' 책 표지. 코리안드림역사재단 창립준비위원회 제공


    코리안드림역사재단 창립준비위원회가 <민족 꿈의 실현, 코리안드림: 한국 현대사 재발견>을 출간했다. 이 책은 1876년 강화도 조약부터 현재까지 약 150년에 걸친 한국 현대사를 총 50개 장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정리한 역사 교양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 이념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홍익인간'이라는 한민족 고유의 이상을 중심축으로 현대사를 재해석했다는 것이다. 좌우 대립과 보수-진보 갈등을 넘어서는 통합의 가치로서 홍익인간 정신을 제시하 며, 이를 통해 민족 화합과 평화통일의 길을 모색한다.

    ◇ 개항부터 현재까지, 4부 50장의 방대한 서사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제1부 '문을 연 제국, 좌절된 꿈(1876~191 0)'에서는 흥선대원군의 개혁 시도부터 일제에 의한 국권피탈까지 격변의 시 기를 다룬다. 강화도 조약, 갑신정변, 동학농민운동, 을미사변, 대한제국 선포, 안중근 의거 등 근대 전환기의 주요 사건들이 19개 장에 걸쳐 서술된다.

    제2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1910~1945)'는 일제강점기 35년의 역사를 12개 장으로 압축했다. 무단통치,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문화통치, 독립군 의 항전, 민족 말살 통치, 강제 동원 등 식민지 시대의 억압과 저항의 역사 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제3부 '빛을 되찾았지만, 둘로 나뉜 조국(1945~1953)'에서는 해방의 기쁨이 분단의 비극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7개 장에 담았다. 미소 군정, 좌우 대립, 남북 단독정부 수립, 제주 4·3사건, 6·25전쟁 등 현재까지 이어지는 분단 체 제의 기원을 추적한다.

    마지막 제4부 '잿더미 위에서 피어난 기적, 그리고 남겨진 과제(1953~현재)' 는 전후 복구부터 오늘날까지 70여 년의 현대사를 12개 장으로 정리했다. 4· 19혁명, 5·16군사정변, 한강의 기적, 유신체제,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 IMF 극복, 남북정상회담, 한류 열풍까지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경제성장 과정을 균형 있게 조망한다.

    ◇ 성찰적 역사 서술로 미래 방향 제시

    이 책의 특징은 단순한 사실 나열이나 영웅 서사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화려한 성과만을 기록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임오군란의 혼란, 갑 신정변의 실패, 식민지 시대의 고난 등 역사의 어두운 면도 균형 있게 다룬 다.

    이러한 성찰적 접근은 "승리와 좌절을 모두 껴안아야 비로소 오늘의 우 리가 서 있을 수 있다"는 역사 인식으로 이어진다.

    특히 80년대 학생운동을 다룬 45장에서는 '순수의 시대, 급진 이념의 그림자' 라는 제목으로 민주화운동의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짚어내는 등, 복잡한 현 대사의 사건들을 단순화하지 않고 입체적으로 접근한다. 87체제를 '광장의 약속과 권력의 그늘'로 표현한 46장의 제목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 다.

    ◇ 홍익인간 정신과 코리안드림

    책에서 제시하는 '코리안드림'은 막연한 이상론이 아니라 "지난 역사가 던져 준 분명한 교훈"에서 도출된 구체적 비전이다. 150년 현대사를 관통하며 반 복된 단절과 갈등의 역사를 직시하면서도, 그 속에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더 큰 공동체로 나아가는" 통합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이러한 통합의 철학적 기반으로 제시되는 것이 바로 홍익인간 정신이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닌, 현재의 분열을 극복하고 미래의 통일을 준비 하는 실천적 가치로 재해석된다. 좌우 이념 대립, 지역 갈등, 세대 갈등 등 한국 사회의 고질적 분열 구조를 넘어서는 대안적 패러다임으로서 홍익인간 정신이 제시되는 것이다.

    ◇ 현재진행형 역사와 미래 과제

    책의 마지막 장인 50장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는 사회 양극화, 저출산·고령 화, 그리고 통일을 향한 길을 다룬다. 이는 역사가 과거 완료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역사 서술의 궁극적 목적이 현재의 문제 해결 과 미래 방향 제시에 있음을 명확히 한다.

    책은 "역사는 단순한 사건 기록이 아니라, 오늘의 한민족이 직면한 문제를 역사적 경험 속에서 성찰하고 그 해결의 길을 제시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책 전체를 관통하며, 각 시대의 사건들을 단순히 과거의 일로 박제하지 않고 현재의 의미를 부여한다.

    ◇ 교육 현장과 일반 독자를 아우르는 역사 교양서

    <한민족 꿈의 실현, 코리안드림>은 학생, 교사, 일반 독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50개 장의 체계적 구성과 명확한 시대 구분은 한국 현대사를 처음 접 하는 독자들에게도 접근성을 높인다.

    동시에 각 장의 부제들이 보여주듯 역 사적 사건의 의미를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서술 방식은 역사에 관심 있는 일 반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특히 '쇄국의 빗장을 풀다', '삼일천하, 너무 빨랐던 혁명', '사람이 하늘이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등 각 장의 제목들은 문학적 표현과 역사적 사 실을 결합해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이는 딱딱한 역사 교과서와 차별화되 는 지점으로, 역사를 보다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전달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드림역사재단 창립준비위원회는 이 책을 통해 "역사를 통해 미래를 고 민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분명히 길잡이가 될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 라고 밝혔다.

    분단 70년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한민족의 역사적 경험을 총체 적으로 성찰하고, 그 속에서 통일과 통합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 책의 출간 은 시의적절한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동본기자
    조회수54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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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생명나눔주간 맞아 자발적인 임직원 헌혈 참여
    5년째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생명나눔의 기적과 희망 전해
    충정로 본사에서 생명나눔 주간 알리기 출근길 캠페인 실시

    생명나눔 주간 알리기 출근길 캠페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생명나눔 주간 알리기 출근길 캠페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9월 8일부터 16일까지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0년부터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헌혈 문화 확산과 혈액 수급 안정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생명나눔 주간’을 기념해 진행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행사에는 서울 본사를 비롯해 전국 지소 임직원 3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으며, 헌혈증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 활동을 통해 혈액 질환 환우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생명나눔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혁신기획부 윤오혁 부장은 2021년 200회 헌혈을 통해 ‘명예대장 포장증’을 받은 뒤 현재까지 260회 이상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는 헌혈 200회 이상 참여자 1명, 100회 이상 참여자가 2명으로 임직원들의 생명나눔 실천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지속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장기·조직 기증 활성화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뿐 아니라, 물품 기부와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헌혈 행사 또한 그 목적으로,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며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일에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사옥 로비 및 인근에서 생명나눔 주간 알리기 출근길 캠페인을 펼쳤다. 이 행사는 생명나눔의 상징인 ‘희망의씨앗’으로 장기·인체조직기증을 알리는 ‘생명나눔 희망의씨앗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이삼열 원장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임직원들은 ‘장기기증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생명나눔 기증희망등록’이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생명나눔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국민연금공단 충정로사옥 입주사 직원들을 비롯한 출근길 시민 400여명에게 장기·인체조직기증 안내서와 희망의씨앗 모양 볼펜 등 홍보물품을 배포하며, 희망의씨앗 캠페인 이벤트 참여 방법에 대해 안내하기도 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임직원 및 시민들과 함께 생명나눔 문화에 동참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설동본기자
    조회수52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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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문화 계승 발전 및 세계 각국 문화예술 교류… 문화대사 역할로 세계화 기여
    117개국 대사관 직접 연계… 각국서 한복 쇼 등 문화예술 행사 개최
    한국 전통문화에 기반한 문화예술 행사 공동 추진키로
    AAC-KCA,국제관계 사업 연대·협력·활성화 업무협약도 맺어

    아트피아드 위원회 이희범 위원장(왼쪽)과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AAC 자문위원에 위촉됐다. AAC 제공
    아트피아드 위원회 이희범 위원장(왼쪽)과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AAC 자문위원에 위촉됐다. AAC 제공

    아시아-대한민국 아트피아드위원회는 지난 9일 아트피아드위원회 상임운영회의에서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회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와 한문화진흥협회(KCA) 양 기관은 또 국제 관계 사업에 따른 연대와 협력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이희범 아시아/대한민국 아트피아드 위원장은 “1984년 설립된 한문화진흥협회는 40여 년 동안 한복, 한식 등 한국 전통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현재는 정사무엘 회장이 중심이 돼 117개국 대사관과 직접 교류하면서 한복패션쇼, 국제전시, 콘서트 등 국제문화외교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파하는 민간 문화외교 사절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한문화진흥협회와 정사무엘 회장을 소개했다.

    이날 협약서에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공동 관심분야·주제 관련 사업 협력, 기관이 보유한 국내외 네트워크의 상호 정보 공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아트피아드 대회를 한국의 전통문화에 기반한 문화행사를 공동 추진하고 아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와의 글로벌 행사 등을 통해 각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문화예술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상임운영회의에는 이희범 위원장, 이광수 집행위원장, 이영준 기획위원장, 박봉규 협력위원장, 한숙영 창립위원, 두진문 총괄사업단장, 이재식 부위원장, 심연옥 자문위원, 신창석 전문위원, 라정현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아트피아드(Artpiad)는 1948년 런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졌던 예술올림픽의 부활을 의미하는 새로운 명칭이다.

    예술올림픽은 1896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시작돼 1948년 런던올림픽까지 이어졌으나 공정성 논란으로 폐지된 지 약 80년이 됐다.

    이후 예술 행사는 스포츠 올림픽의 부대행사로 제한되며 축소 운영돼 왔다.

    아트피아드는 예술올림픽 부활을 목표로 세계의 모든 예술인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하는 가운데 세계와 교류하게 하는 예술인을 위한 등용문이자 서로 간에 우정을 나누는 운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와함께 예술인을 위한 공동 매니지먼트 활동을 통하여 예술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예술인뿐만 아니라 비 예술인과도 예술을 매개로 교류하면서 그 교류의 장인 생활미술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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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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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군사반란 국가배상 소송 승소 확정

    법원 “숭고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예우 필요”



    경상남도 김해시 소재 모교 교정에 세워진 고 김오랑 중령의 추모 흉상이다. 김오랑 중령은 2023년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배우 정해인이 연기한 오진호 소령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12·12 군사반란에 맞서 싸우다 사망한 고 김오랑 중령(김해·1944년생·육사25기)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가 확정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부(재판장 유창훈 부장판사)는 지난 8월 12일 판결에서 피고 대한민국에게 원고 10명에게 총 2억7000여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국가 측이 상고하지 않아 8월 28일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김오랑 중령은 1979년 12월 12일 신군부 세력이 일으킨 군사반란 당시 특전사령관 정병주 장군의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던 중 반란군의 특전사령관 체포 시도를 저지하다가 사망했다. 당시 반란군과 관련 공무원들은 사망 경위를 조작하고 망인이 먼저 총을 쏜 것처럼 발표하는 등 증거를 인멸했다. 이로 인해 김 중령은 전사가 아닌 순직으로 격하 처리됐다.


    유족들은 지난 1987년 6월 항쟁 이후부터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22년 9월 26일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가 김 중령의 사망 경위를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육군참모총장은 같은 해 12월 망인의 사망 구분을 순직에서 전사로 변경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한 반란군의 불법행위에 저항하다 사망한 망인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예우는 망인의 유족에게도 부여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반란군에 의한 희생이라는 중대한 결과와 더불어 사망 경위에 대한 실체적 진실의 조작이 있었던 사안으로, 피고의 책임 정도도 중하다’며 망인의 모친에게는 1억원, 형제자매들에게는 각 5000만원의 위자료를 인정했다.


    국가 측이 주장한 소멸시효 완성에 대해서도 법원은 ‘진상규명결정 이전에는 유족이 국가배상을 청구하기 위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어려웠고, 실체적 진실 조작의 궁극적 책임을 지는 피고가 권리행사가 어려웠던 유족에 대해 소멸시효를 주장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에 반한 권리남용’이라고 일축했다.


    이 사건을 진행한 법무법인 한중의 박경수 변호사는 “군사쿠데타에 용감하게 항거한 장교의 죽음이 국가에 의해 왜곡됐던 과거의 잘못이 이번 소송을 통해 바로잡힌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판결은 단순한 손해배상을 넘어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분의 명예를 회복하고 진실이 은폐돼서는 안 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확인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오랑 중령은 계급장을 떼어버리고 반란군에 맞섰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시신은 특전사령부 뒷산에 방치됐다가 이듬해 2월에야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이번 판결은 12·12 군사반란과 관련해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된 군인의 유족이 국가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첫 사례로, 과거사 진실 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김오랑 중령은 2023년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배우 정해인이 연기한 오진호 소령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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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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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지역 아동참여워크숍 열려

    초룩우산 아동권리옹호단 참여...그루밍, 사이버불링 문제 지적


    ▲지난 8월 26일부터 3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아시아지역 아동참여워크숍’한 장면. 초록우산 제공


    지난 8월 26일부터 3일간 태국 방콕에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문화, 표현의 권리’라는 주제로 ‘2025 아시아지역 아동참여워크숍’이 열렸다. 이 워크숍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아동을 위해 활동하는 ‘아시아 아동권리연합(Child Rights Coalition-ASIA, CRC-ASIA)’ 주최로 매년 아시아 지역 아동들이 모여 아동권리 관련 주제를 토의하는 행사다.


    CRC-ASIA에는 캄보디아 아동권리연합(CRC-Cambodia), 홍콩 아동권리위원회(HKCCR), 이퀄리티 미얀마(EQMM), 네팔 아동노동자센터(CWIN-Nepal), 그룹 개발 파키스탄(GDP), 차일드라인 태국 재단(CTF), 싱가포르 아동협회(Singapore Children's Society) 등 그 나라를 대표하는 아동권리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초록우산이 참여중이다.


    해당 워크숍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14개국이 참여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소속 2명의 아동이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한 아동권리 침해 요소에 대해 발표했다고 초록우산측은 밝혔다. 온라인 게임에서 소통하며 발생하는 그루밍, 사이버불링 문제를 지적하고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무 강화를 촉구했다.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이란 디지털 공간인 사이버(cyber)와 괴롭힌다는 뜻의 불링(bullying)의 합성어로 온라인 공간에서 욕설, 험담, 허위 사실 유포, 따돌림 등으로 상대방을 괴롭히는 인터넷상 집단괴롭힘이라 할 수 있는데 온라인 게임에서도 이같은 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해당 워크숍에서는 지난해에도 '아동의 안전한 온라인 환경'이 주제였다. 지난 해와 올해 모두 ▲ Our Civil and Political Rights (우리의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 ▲ Empowering Child Human Rights Defenders (아동권리옹호자의 역량강화) ▲ Children’s rights in the digital environment (디지털 환경에서의 아동권리) ▲ Generative AI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가 주된 관심사였다.


    초록우산은 워크숍에 참여한 유서현(12) 양이 "여러 나라 친구들과 온라인세이프티를 위해 이야기하고, 우리가 바라는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함께 고민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정세헌(11) 군이 "이번 워크숍을 통해 디지털 환경 속 새로운 소통 창구인 ‘게임’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아동, 성인, 정부 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초록우산은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디지털환경 분야 ‘온라인 세이프티를 위한 법’ 신설을 각 정당에 요구한 바 있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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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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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아시아 교류·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공연 ‘열차 37호’ 성료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첫선 보인 '열차 37호' 중앙아시아에서도 이어져

    홍범도 장군이 근무한 역사적 공간에서 한국어 공연 펼쳐져 의미 더해



    카자흐스탄 공연 '열차 37호' 한 장면.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중앙아시아 국제교류 및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특별공연 ‘열차 37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8월 14일과 15일 서울 대학로극장 쿼드에서의 2회차 공연 전석 매진을 시작으로, 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 2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한국문화예술의 집)까지 순회공연이 이어졌다.


    약 200석 규모의 고려극장과 약 500석 규모의 한국문화예술의 집에서의 공연 역시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갔으며,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한 중앙아시아 3개국 순회공연이 성공적으로 긴 여정을 마쳤다.


    이번 중앙아시아 순회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국제교류 사업 및 한국 예술을 세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문화 교류 확대를 지원하는 ‘2025 투어링 케이-아츠’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열차 37호’는 음악과 노래를 중심으로 모든 장면이 전개되었으며,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생존과 기억, 사랑과 상실을 폭넓게 조명하고, 광복의 의미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봤다. 


    특히 ‘공동 창작’으로 완성된 이번 공연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예술가들의 교류를 계기로 구상이 시작돼, 대본, 작곡, 번역, 연습을 거듭한 끝에 완성됐다.


    공연에 참여한 예술가들은 한국 극작가들의 대본에 카자흐스탄 작곡가가 곡을 붙이고, 양국 배우들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방식으로 협업을 이어나갔다. 


    서울 공연에서와 마찬가지로 중앙아시아 2개국 무대에서도 한국어로 공연이 이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현지 공연에서는 중앙아시아 관객의 편의를 고려하여 카자흐스탄 공연에서는 카자흐어와 러시아어 자막을, 우즈베키스탄 공연에서는 우즈베크어와 러시아어 자막을 제공했다.


    알마티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은 1932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창단된 한민족 공연 단체다. 1937년 고려인 강제 이주에 의해 카자흐스탄으로 장소를 옮겨와 현재까지 중앙아시아 내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카자흐스탄 정부에 의해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으로 승격되었으며,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이 관리인으로 일했던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은 곳곳에 흩뿌려진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삶과 생존의 서사를 다뤘다.


    공연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우리의 한글과 문화를 잃지 않은 고려인들의 삶을 그려낸 이번 작품을 통해 고국인 대한민국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광복 80주년 특별공연 ‘열차 37호’는 서울과 중앙아시아를 넘어 흩어진 역사의 기억을 이어나갔다. 오랜 시간 동안 잊혔던 역사의 목소리들은 무대 위에서 노래가 되어 현장의 관객들에게 넓은 연결과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공연을 통해 만난 서울시민,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동포들은 뜨거운 박수갈채와 함께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역사를 다시 한번 마주할 수 있었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번 순회공연 과정에서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우즈베키스탄 고려문화협회(회장 빅토르 박 하원의원)로부터 ‘우즈베키스탄 고려문화협회 훈장’을 수여하는 등 중앙아시아와의 문화교류 및 우호적 관계를 공고히 다졌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8월 9일부터 시작된 광복 주간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 대미를 장식한 특별공연 ‘열차 37호’를 통해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여러 도시와의 공동 창작·교류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한국을 넘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까지 이어진 순회공연의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서울문화재단은 역사와도 연결되는 예술의 저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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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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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피아드 성장·발전에 큰 역할 기대"

    이희범 아트피아드 위원장(왼쪽)과 이재식 아트피아드 부위원장. ACC 제공
    이희범 아트피아드 위원장(왼쪽)과 이재식 아트피아드 부위원장. ACC 제공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와 대한민국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재식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추대됐다.

    이희범 아시아·대한민국 아트피아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9일 아트피아드위원회 상임운영회의에서 “농협중앙회에서 36년간 농협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면서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한 이재식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기쁜 마음으로 우리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재식 부위원장께서는 농협중앙회에 근무하시면서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트피아드 성장과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시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식 부위원장은 경북대학교 졸업 후 1988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대구지역본부장, 미래경영연구소장, 상호금융대표 이사를 거쳐 2022년부터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법무부장관 표창 및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아, 나아가서는 세계가 예술로 하나가 되는 예술올림픽 부활의 꿈인 아트피아드의 취지에 공감하고 이를 성공으로 이끌 역량 있는 인사들이 속속 아트피아드 위원회에 합류하고 있다.

    이날 상임운영회의에는 이희범 위원장, 이재식 부위원장, 이광수 집행위원장, 이영준 기획위원장, 박봉규 협력위원장, 두진문 총괄사업단장이 참석했다. 

    아트피아드(Artpiad)는 1948년 런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졌던 예술올림픽의 부활을 의미하는 새로운 명칭이다.

    예술올림픽은 1896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시작돼 1948년 런던올림픽까지 이어졌으나, 공정성 논란으로 폐지된 지 약 80년이 됐다. 이후 예술 행사는 스포츠 올림픽의 부대행사로 제한되며 축소 운영돼 왔다.

    아트피아드는 예술올림픽 부활을 목표로 세계의 모든 예술인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하는 가운데 세계와 교류하게 하는 예술인을 위한 등용문이자 서로 간에 우정을 나누는 운동이다.

    아울러 예술인을 위한 공동 매니지먼트 활동을 통해 예술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예술인뿐만 아니라 비 예술인과도 예술을 매개로 교류하면서 그 교류의 장인 생활미술 시장을 활성화하고 있다.

    설동본기자
    조회수78
    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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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달라스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 "Sea of Japan은 명백한 실수, 문제의 지도 철거하고 향후 East Sea 사용하겠다"

    ▲미국 달라스에 위치한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이 반크의 일본해 단독 표기 요청에 East Sea 병기 및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 반크
    ▲미국 달라스에 위치한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이 반크의 일본해 단독 표기 요청에 East Sea 병기 및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 반크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최근 10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텍사스주 달라스 미술관과 아시아 전문 미술관인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에서 일본 지도에 동해(East Sea)가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된 오류를 발견한 것과 관련,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이 'East Sea 병기' 및 제도 개선을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크는 제43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참석차 미국 달라스를 방문한 기간 중 두 미술관을 찾아 한국 관련 전시 실태를 점검하던 중 지도 표기 오류를 발견하고 시정 요청 서한을 미술관 측에 발송한 바 있다.

    반크 "동해 표기 혹은 동해/일본해 병기가 공정하고 균형 잡힌 표현이다"...시정 요구

    반크는 서한문을 통해 "일본해라는 명칭은 일제강점기, 즉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입장을 밝힐 수 없었던 시기에 일본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라 국제수로기구(IHO) 문서에 단독으로 등록됐다. 이러한 역사적 비대칭성을 감안할 때 오늘날에는 단독 ‘동해’ 표기 혹은 ‘동해/일본해’ 병기가 더 공정하고 균형 잡힌 표현이라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국제수로기구(IHO)와 UN 지명표준화회의(UNCSGN)는 "지명을 둘 이상 국가가 공유할 경우 단일 명칭에 합의하되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각국의 명칭을 병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제수로기구(IHO)와 UN 지명표준화회의(UNCSGN)는 "지명을 둘 이상 국가가 공유할 경우 단일 명칭에 합의하되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각국의 명칭을 병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반크
    ▲국제수로기구(IHO)와 UN 지명표준화회의(UNCSGN)는 "지명을 둘 이상 국가가 공유할 경우 단일 명칭에 합의하되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각국의 명칭을 병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반크

    반크는 그동안 돌링 킨더슬리(DK), 월드아틀라스(World Atlas),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등 세계적 출판사 및 지도 제작사들에 ‘East Sea’ 병기를 다수 요청했고 이를 수용시킨 성과를 거뒀다.

    또 미국 버지니아주는 2017년부터 주 내 모든 교과서에 동해와 ‘본해를 함께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뉴욕주 교육청도 2019년부터 동일한 권고를 시행 중이다.

    국제수로기구(IHO)와 UN 지명표준화회의(UNCSGN)는 "지명을 둘 이상 국가가 공유할 경우 단일 명칭에 합의하되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각국의 명칭을 병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이 반크의 요청을 즉각 수용한 것은 반크의 요청 내용이 반박할 여지가 없을만큼 논리적 설득력을 가졌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으로, 단순히 한국의 일방적 주장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반영한 합리적 결정임을 강조한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 "Sea of Japan은 명백한 실수, 문제의 지도 철거하고 향후 East Sea 사용하겠다"

    반크에 따르면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의 나탈리아 디 피에트란토니오(Natalia Di Pietrantonio) 수석 큐레이터는 8월 5일 시정 조치를 약속하는 공식 회신문을 보냈다.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의 나탈리아 디 피에트란토니오(Natalia Di Pietrantonio) 수석 큐레이터는 8월 5일 시정 조치를 약속하는 공식 회신문을 반크에 보냈다.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의 나탈리아 디 피에트란토니오(Natalia Di Pietrantonio) 수석 큐레이터는 8월 5일 시정 조치를 약속하는 공식 회신문을 반크에 보냈다. ⓒ 반크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의 나탈리아 디 피에트란토니오(Natalia Di Pietrantonio) 수석 큐레이터는 지난 5일 시정 조치를 약속하는 공식 회신문을 반크에 보냈다. ⓒ 반크

    "이번 전시 해설문은 일본 미술 전문 외부 큐레이터가 작성한 것으로 ‘Sea of Japan’이라는 표현이 편집 과정에서 걸러지지 못한 것은 저희의 명백한 실수이며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희 기관의 사명과 일치하지 않는 명칭 사용이 초래할 수 있는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항을 전시 해설문 스타일 가이드에 명확히 반영했으며, 앞으로는 ‘East Sea’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입니다. 문제의 지도는 오늘부로 철거되었으며, 향후 외부 큐레이터 초청 시에도 이 사안에 각별히 주의하겠습니다"

    구승현 반크 연구원은 "이번 사례를 미주 한국학교 교사들과 한인 동포, 그리고 한인 차세대에게 널리 공유해 750만 재외동포가 대한민국을 알리는 글로벌 한류 홍보대사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다음은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의 나탈리아 디 피에트란토니오(Natalia Di Pietrantonio) 수석 큐레이터가 보내 온 시정 조치 회신문 전문이다.

    "Thank you for taking the time to visit our institution and for bringing this issue to our attention. We apologize for the oversight on our part and recognize the harm in perpetuating naming conventions that do not align with our mission.

    For the exhibition in question, we had a guest curator specializing in Japanese art create all didactics. Unfortunately, the nomenclature of "Sea of Japan" was overlooked in our editing process as we moved forward with the exhibition. We have made a particular note of this in our museum style guide for our didactics and will use the term "East Sea" from now on, and will be especially vigilant to this particular point when inviting guest curators in the future.

    The map that caught your attention has since (as of today) been deinstalled as we are turning over that gallery for a new exhibition, and we are grateful that you were able to notice and alert us to this error before it was removed. We are committed to ensuring historically accurate language in our institution. We are deeply regretful that we could not uphold this standard during your visit.

    Thank you again for taking the time to reach out to us, and we hope you will return to Dallas to visit our institution again.

    Best,

    Dr. Natalia Di Pietrantonio

    Head Curator"

    설동본기자
    조회수92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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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세기 런던을 뒤흔든 ‘셰익스피어 위작 사건’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창작산실부터 해외 진출까지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의 여정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작품 포스터. ㈜연극열전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2020년 하이라이트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창작 뮤지컬 올해의 신작’ 선정, 2023년 3월 초연, 일본 논레플리카 라이선스 공연과 국내 투어까지, 짧지 않은 여정을 거쳐 관객과 평단의 지지를 동시에 얻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역사적 실화의 흥미로운 해석”, “우아한 선율과 블랙코미디의 조화”, “연극적 장치와 음악적 밀도의 완벽한 균형” 등의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주체 사업의 일환이기도 한 2025년 재공연은 이 같은 초연의 성과와 관객 반응을 토대로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이야기로 한층 깊어진 공감과 몰입을 선사할 예정이다.  


    18세기 런던을 뒤흔든 셰익스피어의 미발표 희곡 <보르티게른> 


    셰익스피어 사후 200년쯤 지난 1796년 4월, 런던의 한 극장(Drury Lane Theatre)에서는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 편의 희곡이 상연됐다.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와 그의 아버지 ‘윌리엄 사무엘 아일랜드’가 셰익스피어의 미발표 희곡이라며 세상에 처음 공개한 ‘보르티게른(Vortigern and Rowena)’. 하지만 턱없이 낮은 완성도에 관객들의 비난과 야유가 빗발쳤고 첫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작품의 실패는 그간 윌리엄 부자가 공개한 문건들도 위조일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었고, 위조의 증거들 역시 속속 드러났다. 

    셰익스피어의 유물 공개와 그것의 진위여부로 온 런던을 들끓게 했던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는 1796년과 1805년에 두 차례의 고백서를 통해 자신의 위조 사실을 밝혔지만 세상은 이를 외면했다. 대단했던 스캔들도, 인기와 명성을 누렸던 스캔들의 주인공도 순식간에 조용히 잊혀진 것이다.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이 놀라운 실화를 극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고 중독성 강한 음악을 더해, 셰익스피어의 이름을 둘러싼 허위와 진실, 자신을 잃어가는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이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세기의 재판을 무대 위에 소환한다.


    “나조차 나의 이야길 듣지 않는다면 내 목소린 점점 사라질 거야.” -거짓으로 시작한 소년의 진짜 성장담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의 주인공 헨리는 위대한 이름을 빌려 세상을 속이지만, 그 출발점은 단 하나, 아버지에게 인정받고자 했던 간절한 바람이었다. 그의 모습은 ‘진짜 나’를 마주하는 대신 사회적 기준과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애쓰는 오늘날의 우리와 닮아 있다. 그 기대를 충족시키면 행복할 수 있다고 믿지만, 문득 거울 속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을 맞닥뜨리게 되는.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진실을 감춘 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다 결국 자기 자신을 잃어가지만 마침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구원하는 헨리의 여정을 따라간다. 이 과정을 통해 타인의 인정보다 스스로를 인정하는 일이 더 어렵고, 더 소중하며, 결국 더 큰 자유를 가져다준다고. 내가 나를 받아들이는 순간, 비로소 우리가 쓰는 이야기가 진짜 인생이 된다는 따뜻한 울림과 위로를 전한다. 


    셰익스피어를 위조한 소년, 그 소년을 만들어낸 시대- 우리는 거기서 얼마나 멀리 왔을까?

     

    소년의 사소한 거짓말은 어떻게 세기의 사기극이 되었을까? 셰익스피어 전문가들과 지식인들은 어쩌다 그 허술한 위조에 속았을까?

    이 질문들을 따라가며 펼쳐지는 18세기 런던의 풍경은 가짜 뉴스가 진짜처럼 유통되고, 인공지능이 콘텐츠를 복제하는 오늘날의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거짓이 진실로 받아들여지고, 진실조차 끊임없이 의심받는 시대,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쩌면 또 다른 모습의 ‘헨리’, ‘사무엘’, ‘H’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작품은 200여 년 전 사건을 빌려 오늘의 우리를 비춘다.


    진실과 거짓, 현실과 환상의 경계로 이끌어 줄 믿고 보는 배우 9인!


    2025년, 두 번째 막이 오를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에는 관객을 사로잡는 매력과 탁월한 실력으로 무대 위 존재감을 입증해 온 9인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넘버를 유려하게 소화할 가창력은 물론, 진실과 거짓,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복합적인 인물들을 설득력 있게 표현할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각기 다른 개성을 더해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아들이 건넨 셰익스피어 유물 덕에 난생처음 맛본 명성에 취한 아버지 ‘윌리엄 사무엘 아일랜드’ 역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광염소나타>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서 유연하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무대를 누벼온 김수용과,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여명의 눈동자> <블랙메리포핀스> 등에서 단단한 음색과 특유의 재치로 극의 중심을 잡아온 이경수가 다시 돌아온다. 

    여기에 뮤지컬 <에밀> <빈센트 반 고흐> <세종1446> 등에서 섬세한 감정선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호평을 받아온 박유덕이 새롭게 합류해 명성과 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사무엘’의 양가적 감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갈등과 선택의 순간마다 나타나 원하는 모든 걸 가져다주는 미지의 신사 ‘H’ 역에는 뮤지컬 <시지프스> <다시, 동물원> 연극 <화이트래빗 래드래빗> 등에서 절제된 감정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강한 인상을 남긴 임강성이 합류하고, 뮤지컬 <웨이스티드> <광염소나타> <랭보> 등에서 인물에 깊은 몰입과 독창적인 해석으로 주목받아온 김지철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쓰릴미>, 연극 <킬 미 나우> 등에서 매력적인 보이스와 진정성 있는 연기로 주목받은 이석준이 함께하며 신비롭고도 유혹적인 ‘H’의 매력을 새롭게 정의한다. 


    아버지를 기쁘게 하고 싶었다는 작은 거짓말로, 어느 순간 런던 최대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아들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 역은 뮤지컬 <등등곡> <민들레피리>, 음악극 <노베첸토> 등에서 순수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동시에 선보이며 실력을 입증한 강찬, 뮤지컬 <낙원> <미아 파밀리아> <빨래> 등에서 매 작품 치밀하고 섬세하게 캐릭터를 구축하며 극을 안정적으로 이끈 이진우,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무명, 준희> <테일러>에서 청아한 음색과 특유의 순수한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신예 강병훈이 합류해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방황하는 소년의 감정선을 몰입도 있게 표현한다.


    한층 깊어진 감성과 완성도로 관객들을 찾아갈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9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공연되며, 8월 1일 프리뷰 티켓이 오픈된다.

    설동본기자
    조회수119
    2025-07-22
  • 본문내용


    이형진 어르신(오른쪽).


    8년간 폐지와 재활용품을 수집해 모은 1천만 원을 기부한 이형진(87, 세례명 요셉) 어르신이 사랑의열매 ‘나눔리더 골드회원’으로 위촉했다. 사랑의열매는 이형진 기부자의 숭고한 나눔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자, 21일 대전 사랑의열매에서 기부금 전달 및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형진 기부자는 고령의 나이에도 지난 8년간 폐지, 캔 등을 모아 한 푼 한 푼 모은 1천만 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대전 대덕구에 거주 중인, 한부모 가정에 전달돼 임대주택 보증금, 주거비, 수술비 등 실질적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형진 기부자는 “최근 지역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가족이 삶을 포기하는 사건들을 보며, 단 한 가정이라도 삶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며 “기부는 거창하거나 특별한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제 삶이 서서히 마무리되어 간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이처럼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하느님께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형진 기부자는 기도문을 손글씨로 편지에 담아 기부금과 함께 한부모 가정에 전달했다.


     편지에는 “희망은 곧 삶의 원동력입니다. 멈추었을 때 모든 것을 잃는 것입니다. 사랑의 근원이신 하느님이시여! 이 작은 나눔이 이름 모를 길 잃은 어린 소년의 가정에 희망의 새싹이 되도록 영원토록 보살펴주옵소서”라는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사랑의열매는 이형진 기부자의 진정성 있는 나눔에 감사를 표하며, ‘나눔리더 골드회원’으로 위촉했다. 이형진 기부자는 2025년 대전 지역 1호 ‘골드회원’으로 등록됐다.


    유재욱 대전 사랑의열매 회장은 “기부자님의 나눔은 단순한 도움을 넘어, 한 사람의 신념과 철학이 담긴 위대한 실천”이라며 “이 기부는 수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눔리더’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개인 기부 프로그램으로, 1년 내 100만 원 이상을 일시 또는 약정 기부한 개인에게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기부 금액에 따라 ‘그린’(100만 원 이상), ‘실버’(500만 원 이상), ‘골드’(1천만 원 이상)로 나뉘며, 사랑의열매는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설동본기자
    조회수126
    2025-07-22
  • 본문내용

     

    소년 재활체육 프로그램 남서울중학교 운영 현장.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제공



    서울특별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관내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근력UP! 밸런스UP! 청소년 재활체육 프로그램」이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사업으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협력하여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되었다.


    국립재활원 운동재활과 소속의 전문 강사들이 직접 참여하며,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관내 3개 중학교(남서울중, 난우중, 장승중) 특수학급 학생 33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난 7월 4일 남서울중학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2회의 수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스트레칭, 소도구 근력운동, 협응력 발달을 위한 단체 게임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회차 수업을 마친 남서울중학교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뛰고 움직이는 시간이 매우 즐거웠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참여 교사는 “처음엔 낯설어하던 학생들이 점차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이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자신감을 함께 길러주고 있다”고 전했다.


    9월까지 난우중학교와 장승중학교에서도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각 학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업으로 학생들의 참여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영화 동작관악교육장은 “장애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신체활동 경험을 제공해 자신감을 키우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속에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평생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동본기자
    조회수104
    2025-07-22
  • 본문내용

    김경식·류주현·오수진·차순배씨 참여생명나눔 문화 확산 이끌어주길 

    배우 차순배씨, 올해 초 이식 수혜 감사로 홍보대사 활동 참여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에 위촉된 인사들. 사진 왼쪽부터 배우 차순배, 방송인 류주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 DJ 오수진, 개그맨 김경식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개그맨 김경식과 방송인 류주현, 평화방송 라디오 DJ 오수진, 배우 차순배를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심장이식을 받은 방송인 오수진씨는 2020년 제2의 삶읠 살게 해준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고자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 개그맨 김경식씨는 한국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김경식의 오토쇼 으라차차에서 기증 관련 인터뷰를 인연으로 2022년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하며, 중도 장애로 시각장애를 가진 30년 지기 친구 개그맨 이동우가 좋은 일 한다고 축하해줬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해주고 있다.

     

    방송인 류주현씨 또한 뉴스 퍼레이드방송 인터뷰를 통해 인연이 되어,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에 하나의 씨앗이 되어 밝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홍보대사 활동에 동참했다.

     

    배우 차순배씨는 올해 1월 뇌사자 간 이식을 받아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고, 새 생명이라는 선물을 받은 감사함을 나누고 싶다며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명나눔의 고귀한 가치를 알리기로 약속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이신 네분의 홍보대사께서 생명나눔 문화를 선도해 준다면, 이 순간에도 고통받고 있는 45천여명의 이식 대기자분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것이다.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식씨는 기증자 및 기증자 유가족, 이식대기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되어준 기증원 덕분에 저도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는 것 같다.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생명나눔 문화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진씨는 벌써 3번째 홍보대사 위촉을 받게 되었습니다. 2018년 심장이식을 받게 되어, 이렇게 제가 살아있을 수 있는 것은 이 자리에 있는 기증원 여러분과 일선 의료진분들의 노력, 그리고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 덕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생명나눔을 통해 다시 살아난 제가 생명나눔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류주현씨는 기증원과 뉴스를 통해 인연을 맺어 생명나눔 활동을 함께 하는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하며, 병원에 찾아가 연주도 하고 행사 사회 등의 활동을 통해 의료 현장을 함께하니 생명나눔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됐다.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순배씨는 저는 올해 새 생명을 받으면서 생각한 것은 빚진 자이다. 이제 빚쟁이가 되었으니까, 제가 받은 이 사랑을 다시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설동본기자
    조회수328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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