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관리소, 여성 인권침해 현장으로 보존해야” > 사회

본문 바로가기

사회

사회


국내외 인권노동사상종교약자육아기본소득소득불평등교육신분계급 형성따돌림영웅서열화재벌노숙자자원봉사자사기범죄폭력시민단체사단법인재단법인갑질을질(역갑질), 미투역미투공익환수 등에 관한 소식을 전합니다.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계좌 : 기업은행 048-097250-04-019 

“성병관리소, 여성 인권침해 현장으로 보존해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설동본기자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08-13 09:12

본문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저지 위한 공동대책위 발족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건물은 전쟁과 군사주의의 피해를 상징하는 우리나라의 근현대 역사 유적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동두천시가 소요산 초입에 있는 옛 성병관리소 대지를 매입하고,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며 성병관리소 건물의 철거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성병관리소는 국가의 여성 인권침해 현장으로 보존해야 합니다.”62b80a757d38bd5ec8a27540948e6362_1723507879_1028.jpg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저지를 위한 공대위 발족 기자회견 모습.

 

12일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저지를 위한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오는 9월 초 시의회에서 심의하는 동두천시 제2차 추경 예산안에 이 건물의 철거 비용을 포함했다. 아직껏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 사업의 실시계획이나 공청회도 없이 철거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수천억원이 소요되는 관광지 개발 사업의 예산마련 수립 방안도 없다.

 

두 해 전인 2022929일 대법원은 기지촌 미군 위안부 국가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기지촌 성병관리소 운영이 정부 주도의 국가 폭력이었으며, 미군 위안부여성들이 그 폭력의 피해자라고 역사적인판결을 내렸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만들었으나 성병관리소의 반인권적이고 폭력적인 운영 실태는 국가배상 청구 소송에서 중요한 쟁점이었다.

 

70여년 전 한국전쟁 발발 이후에 광역시도 가운데 미군 기지촌이 가장 많았던 경기도는 총 6개 지역에서 성병관리소를 운영하였는데,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동두천시에만 유일하게 남아 있다. 동두천 성병관리소는 여성들을 강제 감금하고 페니실린을 과다 투약하여, 미군 위안부여성의 생명을 치명적으로 위협한 수용소이다. 이곳을 거쳐 간 수많은 미군 위안부여성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현실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 대표 : 이상헌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37, 합정동웰빙센터 901호
  •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738-10, B1
  • E-mail : mediacoop12@gmail.com
  • 사업자등록번호 : 105-87-87074
  •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02)3144-7737

010-7209-7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