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진 어르신(오른쪽).8년간 폐지와 재활용품을 수집해 모은 1천만 원을 기부한 이형진(87, 세례명 요셉) 어르신이 사랑의열매 ‘나눔리더 골드회원’으로 위촉했다. 사랑의열매는 이형진 기부자의 숭고한 나눔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자, 21일 대전 사랑의열매에서 기부금 전달 및 위촉식을 진행했다.이형진 기부자는 고령의 나이에도 지난 8년간 폐지, 캔 등을 모아 한 푼 한 푼 모은 1천만 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대전 대덕구에 거주 중인, 한부모 가정에 전달돼 임대주택 보증금, 주거비, 수술비 등 실질적인 지원에 사용될…
한국소비자연맹 " 중국 OEM 젖병세척기 즉각적 리콜과 구체적 안내 이뤄지지 않아 피해 커지고 있다"▲제품결함이 발생한 젖병세척기들. ⓒ 한국소비자연맹한국소비자연맹(아래 소비자연맹)이 영유아 젖병세척기 제품 결함으로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소비자연맹은 지난 14 젖병세척기 내부 플라스틱 부품 마모와 균열이 발생됐지만 즉각적인 리콜과 구체적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중국에서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방식)으로 생산, 수입·판매되고 있는 젖병세척기…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국토 공간 부족 문제의 대안으로 '초거대 해상 부유 구조물(Very Large Floating Structure, VLFS)' 기술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상과학 영화 속 장면처럼 바다 위에 공항, 도시, 발전소를 짓는 이 기술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 최초의 부유식 해상도시를 꿈꾸는 '오셔닉스 부산' 프로젝트를 필두로, VLFS 기술은 인류의 생활 공간을 육지에서 해양으로 확장하는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 이면에는 거친 파도와 같은…
코이카가 기관 설립 이래 최초로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국제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코이카 제공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기관 설립 이래 최초로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국제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개발협력 대표기관으로서 전사적으로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를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고자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코이카는 그간 환경방침을 수립하고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환경영향 평가 기준을 반영하는 한편, 에너지 절감과 자원순환 확…
‘K-브랜드지수’ 이미지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경상도 지자체장 부문 1위에 이강덕 포항시장이 선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이번 K-브랜드지수 경상도 지자체장 부문은 경상도 지자체장을 대상으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2030만 8000건을 분석했다.K-브랜…
지난2월 17일 서울와치·서풀넷의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시민의정감시단> 평가보고 기자회견 모습. 서울와치 제공서울와치·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서풀넷)·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은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시민의정감시단’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시민의정감시단은 서울시민 158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서울시의회 10개 상임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하고, 의원들의 질의 수준과 태도, 행정 견제의 충실성, 위원회 운영의 투명성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2026…
새롭게 발굴된 사진, 엡스타인이 트럼프의 1993년 결혼식에 참석한 사실 처음으로 확인 1999년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 함께 웃으며 대화하는 영상도 발견돼미국 CNN 방송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과 기소 전 옥중에서 사망한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의 과거 관계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담은 미공개 영상과 사진을 22일(현지시간) 단독으로 보도했다.CNN의 탐사보도팀 K파일(KFile)이 새롭게 발굴한 자료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1993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두…
서론: 두 개의 서사 – 정치적 정의인가, 사법 쿠데타인가?1부: 공식적인 이야기 – 검찰은 어떻게 '제3자 뇌물' 프레임을 구축했는가2부: 스타 증인 – 폭풍의 눈, 김성태의 실체를 벗기다3부: 숨겨진 동기 – 쌍방울의 주가와 북한의 꿈4부: 검찰의 '증거' 해부 – 구멍 뚫린 공소장5부: 정치적 최종장 – 야당을 겨냥한 '신종 북풍’6부. 민주당이 검사를 수사하는 특검법으로 맞서는 것에 대한 비판의 타당성(전)7부. 민주당이 검사를 수사하는 특검법으로 맞서는 것에 대한 비판의 타당성(후)서론: 두 개의 서사 – 정치적 정의인가,…
제2부: 민주화 시대 - 교묘해진 위협, 양극화 속 '보이지 않는 규범'의 붕괴 (1987-현재)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민주주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노골적인 쿠데타 대신, 합법을 가장한 제도적 수단을 통해 민주주의의 규범과 절차를 훼손하는, 보다 교묘하고 점진적인 형태의 역주행이 문제로 대두되었다. ■ 노태우 정부 (1988-1993): '정당 쿠데타'와 지역주의 고착 1990년 3당 합당은 여소야대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정치적 야합이었다. 이는 선거로 표출된 민의를 정면으로 배반하고, 호남 지역을 …
임시정부의 민주적 이상부터 군사독재의 폭력, 민주화 이후의 교묘한 침식, 그리고 2024년 비상계엄까지... 역대 정부별 민주주의 파괴 사례와 그 패턴을 심층 분석한다. 대한민국 정치 담론에서 '민주주의의 역주행'이라는 표현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극심한 정치 대립이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민주주의를 지탱하던 보이지 않는 규범들이 파괴되는 현상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는 깊다. 이는 단순히 제도의 후퇴를 넘어, 시민의 자유와 정치적 평등, 그리고 국가가 국민의 기대를 얼마나 만족시키는가의 총체적 위기를 의미한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