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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MBC, 백종원의 ‘남극의 셰프’ 방영 결정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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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설동본기자
댓글 0건 조회 87회 작성일 25-11-1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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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복귀작 MBC ‘남극의 셰프’ 방영, 아직 안 돼"
시민단체, 방영 결정 철회 강력 촉구

11일 오후 1시 연돈볼카츠점주협의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서울 MBC 앞에서 백종원 대표의 방송복귀 작인 ‘남극의 셰프’ 방송 연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연대 제공
11일 오후 1시 연돈볼카츠점주협의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서울 MBC 앞에서 백종원 대표의 방송복귀 작인 ‘남극의 셰프’ 방송 연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연대 제공

11일 연돈볼카츠점주협의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은 서울 MBC 앞에서 백종원 대표의 방송복귀 작인 ‘남극의 셰프’ 방송 연기를 요구했다.

더본코리아 가맹점 매출 하락, 연돈볼카츠 허위과장 매출제공, 예산시장 논란, 허위 원산지 표시 등의 문제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를 선언했던 백종원 대표가 오는 11월 17일 MBC ‘남극의 셰프’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 해결된 것은 아무 것도 없고, 백종원 대표는 국회의 국정감사 출석 요구에도 불구하고 해외 출장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백종원 대표의 방송 복귀는 백 대표에게 제기된 여러 문제들을 덮고, 공영방송을 한 외식사업가의 홍보의 장으로 만들어 제2, 제3의 연돈볼카츠 사태를 불러올 우려가 크다.

백종원 대표, 국정감사 불출석 논란 직후 MBC ‘남극의 셰프’로 방송 복귀

2025년 11월 3일 MBC는 지난 4월 편성을 연기했던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를 오는 11월 17일 첫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출연진 중 한 명인 백종원과 그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최근 문어발식 프랜차이즈 확장, 허위·과장 정보 제공 의혹, 원산지표시법·농지법·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논란, 지역축제 관련 잡음 등 여러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이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백 대표는 지난 5월 스스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럼에도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이후 불출석 논란을 겪은 직후 MBC를 통해 방송 복귀를 알리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방송주도형 성장’ 이면에 누적된 가맹사업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방송 활동을 통해 구축한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가맹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 가맹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송 주도형 성장’ 과정에서 과도한 다브랜드 확장, 허위·과장된 예상 매출 제시, 동종 업종 간 과밀 출점, 불합리한 영업지역 설정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수의 가맹점주들이 폐업과 손실로 인한 생계 위협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맹점주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가맹사업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정을 시도했으나, 더본코리아가 경기도 측의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아 협의가 결렬되었으며, 가맹사업 구조상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11일 오후 연돈볼카츠점주협의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서울 MBC 앞에서 백종원 대표의 방송복귀 작인 ‘남극의 셰프’ 방송 연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연대 제공
11일 오후 연돈볼카츠점주협의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서울 MBC 앞에서 백종원 대표의 방송복귀 작인 ‘남극의 셰프’ 방송 연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연대 제공

공영방송 신뢰 훼손·피해 확대 우려, MBC에 방송편성 철회 서한 전달…묵묵부답

이러한 상황에서 ‘남극의 셰프’ 방영은 피해 점주들의 피해를 확대하고 사회적 문제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특히 MBC는 과거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백종원 대표의 방송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바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이번 ‘남극의 셰프’ 방영 결정은 단순한 편성 차원을 넘어,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사회적 책무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

이에 이들은 "지난 11월 5일 MBC에 방송 편성 보류 혹은 백종원 대표 출연 장면 삭제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하지만 첫 방송을 일주일 앞둔 현재, MBC가 방영을 강행하고 있어, MBC의 공영성과 공익성에 다시 한번 호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방송 편성 강행은 피해점주와 국민 기만 행위, MBC는 편성 결정 즉시 철회해야

이들은 더본코리아의 불법·불공정·불합리 행태를 시정하고 피해 점주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이며, 공영방송 MBC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했다.

MBC는 ‘남극의 셰프’ 방영 결정을 즉시 철회하고 백종원 대표 및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피해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방송 편성을 보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부득이하게 방송을 진행할 경우, 백종원 대표의 출연 장면을 삭제할 것. 사회적 약자와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공영방송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회적 논란의 인물을 다시 전면에 세우는 것은 결국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사적 이익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BC는 국민의 방송으로서 공정성과 공영성의 가치를 지키고 피해 점주들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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