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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조사 방법론에 따른 결과의 차이는 여론의 '입체성'을 보여준다. 사회적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반 민심(CATI)과 정치적 신념에 따라 결집하는 적극층(ARS)의 괴리를 좁히는 것이 향후 정치권의 전략적 요체가 될 것이다. 특히 투표율이 낮을 경우 ARS에서 나타나는 보수층의 결집력이 실제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데이터는 대한민국이 '민주당 우위의 안정적 다당제' 혹은 '일당 우위 체제'로의 전환기에 서 있음을 암시한다. 이재명 정부가 확보한 '콘크리트 지지층'은 정책 추진의 강력한 동력이지만, 그 이면에서 소외되거나 반발하는 세력의 목소리를 어떻게 포용하느냐가 2026년 지방선거와 그 이후의 정국 주도권을 결정짓는 최종적인 변수가 될 것이다. 데이터는 길을 보여주지만, 그 길을 걷는 것은 결국 정치적 결단과 대중과의 소통 능력에 달려 있다.

     

    [여론조사 개요]

    본 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실시한 정례조사(159~162) 및 시도별 특집조사(서울, 부산) 결과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1. 162차 정례 여론조사 (가장 최근 조사)

    - 조사 기간: 202619~10(전화면접), 19~11(ARS)

    - 조사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 조사 방법

    · 전화면접조사(CATI):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표본크기 1,004, 응답률 10.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 자동응답조사(ARS):무선 RDD 활용, 표본크기 1,005, 응답률 2.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2. 서울특별시 지방선거 특집 조사의 개요

    - 조사 기간: 20251124~27(전화면접), 1124~25(ARS)

    - 조사 대상: 서울특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 조사 규모:

    · 전화면접: 3,012(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8%p)

    · ARS: 2,003(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p)

     

    3. 부산광역시 지방선거 특집 조사의 개요

    - 조사 기간: 20251215~17(전화면접), 1215~16(ARS)

    - 조사 대상: 부산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 조사 규모:

    · 전화면접:2,013(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p)

    · ARS:1,008(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공통 사항

    - 가중치 산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조사 시점 전월 말)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

    -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정화일기자
    조회수7
    2026-01-13
  • 본문내용

    반면, 20(18-29)는 가장 불안정한 변수다.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국정 부정 평가가 ARS 기준 68.9%에 달하며 전 세대 중 현 정부에 가장 비판적인 집단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들은 공정성 이슈와 젠더 갈등, 취업난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에게 불신을 드러내는 경향이 강하다. 20대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 비교할 때, 20대 내에서의 젠더 투표 성향은 향후 선거에서도 극심한 양극화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60대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과거 70대 이상과 함께 보수 진영의 핵심 기반이었던 60대는 이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가 팽팽하게 맞서는 '경합 세대'로 탈바꿈했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 보수 진영이 기댈 수 있는 인구학적 기반이 70대 이상으로 점차 축소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세대 포위론'이 이제는 진보 진영이 아닌 보수 진영을 압박하는 형국이 되었음을 시사한다.

    2026 지방선거 전망: 국정 안정론의 압도적 우세

    내년 6월로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민심의 가늠자 역시 정부 여당에 유리하게 기울어져 있다. 통상적으로 정권 중반에 치러지는 선거는 '정권 심판론'의 성격을 띠기 마련이지만, 현재의 여론은 '국정 안정론'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방선거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은 CATI 56.3%, ARS 57.1%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중후반에 그쳤다. 이는 유권자들이 현재의 국정 운영 기조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거나, 야당이 제시하는 견제 담론이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는 행위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서울과 부산 등 광역자치단체장 선거가 예정된 지역에서 이러한 기류는 더욱 선명하다. 서울 특집 조사에서 나타난 진보 성향의 인구학적 재편과 부산에서의 지형 변화는 국민의힘이 현재의 기조를 유지할 경우 지방선거에서 궤멸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4050세대의 결집과 중도층의 우호적 환경을 바탕으로 압승을 노리는 반면, 국민의힘은 내부 분열을 수습하고 20대 남성과 TK 지역의 결집을 넘어선 확장성을 확보해야 하는 절박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시사점

    2025년 말과 2026년 초의 대한민국 민심은 '이재명 정부의 견고한 우위''보수 진영의 구조적 고립'으로 요약될 수 있다. 데이터가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하다. 지역주의의 벽은 허물어지고 있으며, 세대 간의 가치관 차이는 정치적 지지 정당의 고착화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정부 여당은 현재의 60%대 지지율이 주는 안정감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ARS 조사에서 포착된 20대 남성들의 강한 거부감과 샤이 보수의 결집력은 언제든 정치적 악재와 결합하여 폭발할 수 있는 뇌관이다. 공정성과 기회의 평등이라는 가치에 민감한 청년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젠더 갈등을 사회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정교한 정책적 접근이 요구된다.

    둘째, 부산의 지형 변화는 대한민국 정치사의 중대한 분곡점이다. 낙동강 벨트에서 시작된 진보의 물결이 원도심으로 확산되는 현상은 영남권 정치가 더 이상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아님을 선포하고 있다. 이는 여당에게는 외연 확장과 지역 균형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야당에게는 뼈를 깎는 쇄신과 지역 주민의 삶에 밀착된 새로운 의제 설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정화일기자
    조회수7
    2026-01-13
  • 본문내용

    이러한 현상의 배후에는 부산 중도층의 '사회적 바람직성'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과거 부산에서 민주당 지지는 소수 의견으로 치부되었으나, 이제는 면접원에게 당당히 지지 의사를 밝힐 만큼 민주당 지지가 대세로 인정받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반면 ARS에서 국민의힘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은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익명성의 공간에서 강력하게 결집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실제 선거에서 '샤이 보수'의 투표 결집력이 여전히 강력한 변수가 될 것임을 예고한다.

     

    세대와 젠더의 갈등, 4050 연합군과 20대 남성의 이반

    인구통계학적 분석은 대한민국 사회가 겪고 있는 깊은 세대 간 균열과 젠더 갈등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현재의 국정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을 지탱하는 핵심 축은 40대와 50대다.

    세대별 국정 수행 평가 및 지지 성향 심층 분석

     

     

    세대

    정치적 포지션

    국정 긍정 평가 (CATI)

    민주당 지지 (부산 CATI)

    20(18-29)

    극심한 젠더 갈등 및 무당층

    성별에 따라 극단적 분화

    29.4%가 지지 정당 없음

    40

    현 정부의 가장 강력한 우군

    81.2%

    67.8%

    50

    여론 주도층 및 핵심 지지층

    85.1%

    60.9%

    60

    보수 우위에서 경합지로 전환

    43.9% (민주) vs 43.5% (국힘)

    세대 포위망의 확장 증거

    70대 이상

    보수 진영의 유일한 사수층

    26.9% (민주) vs 59.5% (국힘)

    수적 열세 및 고립화 가속

     

    정화일기자
    조회수7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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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인도적 위기가 가장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20개 국가 선정

    ▲국제구조위원회가 발표한 ‘2026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 ⓒ 국제구조위원회
    ▲국제구조위원회가 발표한 ‘2026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 국제구조위원회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IRC)가 올해 인도적 위기가 가장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20개 국가를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이 내용이 담긴 '2026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에 따르면 이 20개국에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의 89%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국가가 전 세계 인구중 차지하는 비율은 12%에 불과해 얼마나 위기 상황이 극심한지를 예상케 한다.

    국제구조위원회가 밝힌 20개국중 상위 10개국은 수단, 팔레스타인 점령지역, 남수단, 에티오피아, 아이티, 미얀마, 콩고민주공화국, 말리, 부르키나파소, 레바논이고 그밖의 하위 10개국은 아프가니스탄, 카메룬, 차드, 콜롬비아, 니제르,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시리아, 우크라이나, 예맨 순이다.

    이중 수단은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에서 3년 연속 1위로 선정됐고 팔레스타인 점령지역과 남수단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국제구조위원회 "향후 5년간 이 20개국내에서 극빈층 인구 970만명 증가될 것"

    이 보고서에서는 향후 5년간 이 20개국내에서 극빈층 인구 97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 극빈층의 50.3%가 이들 위기국가에 집중되는 것이다.

    또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2억 3,900만명(전 세계 34명 중 1명)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강제 이주 인구는 1억 1,700만명, 극심한 기아에 직면한 인구는 약 4,000만명에 달한다.

    분쟁 및 민간인 피해도 극심한 것으로 이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수의 무력 분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전 세계 8명중 1명이 무력 분쟁의 위협 속에 살고 있다. 2024년 민간인 사망자는 약 5만명 규모로 전년 대비 40%가 증가했다. 특히 학교를 공격하는 비율이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으로 인도주의 활동가 617명이 사망하거나 납치 또는 부상을 입었는데 이 중 96%가 이 위기국가에서 발생했다.

    식량 위기도 심각한 수준이다. 전 세계 3,700만명이 IPC 4단계(긴급) 상태에 빠져 있고 이 중 86%가 위기국가에 집중돼 있다. 이중 수단·가자지구·남수단·예멘·아이티·말리는 140만명이 IPC 5단계(기근) 상태에 빠져 있는 상태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런 상태를 '새로운 세계, 무너진 질서(New World Disorder)'로 명명했다. 국제 질서 전반의 균열 속에서 구조적 문제라는 뜻인데 그 배경으로 ▲지정학적 경쟁 심화 ▲급변하는 동맹 구조 ▲이익 중심의 거래가 국제 협력 체계를 약화시키고, 그 부담이 취약 국가와 인구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이러한 위기를 뒷받침해야 할 글로벌 인도적 지원 재정이 전년 대비 약 50% 감소했다는 점을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2026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 전문은 국제구조위원회 공식 홈페이지(https://www.rescue.org/kr/watchli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동본기자
    조회수11
    2026-01-13
  • 본문내용
    ▲국가정보원. 연합뉴스
    국가정보원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인공지능위)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이하 AI 행동계획)'을 공지하고, 오는 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그러나 AI 행동계획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사이버 AI 보안 권한 부여 내용이 포함되자 시민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면서 시민사회는 AI 행동계획에서 국정원의 사이버 AI 보안 권한 삭제와 역할 제한을 주문하고 있다.

    국정원감시네트워크는 2일 "AI 행동계획에서 국정원에 사이버 AI 보안 권한을 부여한 데 따른 국가기관의 시민 감시 우려를 담아 인공지능위에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공지능위는 2025년 12월 16일 AI 행동계획을 공지했다. AI 행동계획은 국정원에 사이버 AI 보안 부여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AI 행동계획에 따르면 국정원은 AI 활용 사이버 위협(딥페이크, 악성코드 생성 등) 탐지·차단을 목적으로 사이버 AI 안보 플랫폼 구축 정보화 전략 계획과 딥페이크 등 허위 정보 판별 기술 고도화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국정원은 공공분야를 대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과 협력, AI 안전성·프라이버시 레드티밍 체계와 상시 모의해킹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AI 안전성·프라이버시 레드티밍 체계와 상시 모의해킹 테스트베드에는 민간 AI 보안 전문기업과 화이트해커도 참여한다. 하지만 국정원에 사이버 AI 보안 권한이 부여되면 국가기관의 시민 감시가 우려된다는 게 국감넷의 지적이다.

    국감넷은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 권한은 일부 제한됐다"면서 "그러나 국정원은 여전히 사이버 안보 정보와 공공 정보통신망 사이버 보안 업무를 담당하며 이를 매개로 국내와 민간 영역에 끊임없이 개입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감넷은 "AI 행동계획은 국정원이 사이버 AI 안보 플랫폼 구축 등 사이버 AI 보안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도록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K-사이버 보안 LLM(대규모 언어 모델) 구축 협력, 허위정보 판별 기술, 민간 클라우드 정책 방안 검토, 개인정보 불법정보 방지 대책 협력 등 민간의 기술 생태계나 정보통신망에 관여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놨다"고 설명했다.

    국감넷은 "특히 AI 활용 사이버 위협(딥페이크, 악성코드 생성 등)에 대해 기술적으로 선제적 탐지·차단하는 독자적 사이버 AI 안보 플랫폼 구축이야말로 공공의 정보통신망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민간 정보통신망 감시와 개입 권한을 국정원에 부여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감넷은 "예산과 국회의 통제를 제대로 받지 않는 초법적 기관인 국정원에 공공 정보통신망에 대한 사이버 보안 권한은 물론 국가 AI 사이버전략 수립 권한까지 부여하는 것은 사이버 공간에서 국가 감시를 허용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권한에서 사이버 AI 보안 권한을 삭제하고, AI 행동계획에서도 국정원 역할을 해외 정보기관으로서 타 부처 협력 역할로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동본기자
    조회수76
    2026-01-03
  • 본문내용

    시민 152명 "알맹이 없는 무능력한 행정사무감사" 냉혹한 총평
    행정자치위 1위·도시안전건설위 10위…시의원 32명 '미흡' 등급
    4년간 우수등급 3회 이상 4명…윤종복·이원형 의원 4년 연속 미흡

    서울Watch, 2025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평가 결과 공개

    서울Watch,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은 23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2025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의정감시단 평가발표회'를 열고, 시민 152명이 직접 평가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동본 기자
    서울Watch,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은 23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2025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의정감시단 평가발표회'를 열고, 시민 152명이 직접 평가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동본 기자

    올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알맹이 없는 무능력한 행정감사라는 냉혹한 총평이 나왔다. 행정에 대한 실질적 견제보다는 형식적 질의와 정치적 계산이 앞선 감사라는 평가다.

    서울Watch,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은 23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2025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의정감시단 평가발표회'를 열고, 시민 152명이 직접 평가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시민 152명이 지난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의회 10개 상임위원회와 시의원 101명(의장 및 상임위원장 등 10명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시민의정감시단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회의 영상을 모니터링하고, 주민대표성·합법성·전문성·효율성 등 공통 평가지표에 따라 질의 충실성, 자료 분석 수준, 집행부 견제 여부, 회의 태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이어진 시민평가의 마지막 해로,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전반을 관통하는 시민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2025 행정사무감사 총평 "이익엔 열심이고 미래는 눈감아"

    우선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실패가 두드러졌다. 한강버스, 광화문 감사의 정원 등 시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해 시의회는 문제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파헤치지 못했다.

    특히 한강버스는 시승식 취소, 운항 사흘만에 중단, 안전사고, 선착장 구조물 충돌, 직원 추락사고 등 여러 문제가 반복 발생했지만 시의회의 역할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감시단은 이를 "예방도 못하고 문제가 발생해도 처리도 못하는" 무능력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정책 감사가 아닌 정치적 쟁점에 매몰된 감사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를 정치적 입지를 넓히는 무대로 활용했다. 소속 정당 이해관계에 따라 시장을 옹호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면서, 정작 시민 삶과 직결된 정책 검증은 뒷전으로 밀렸다.

    그럼에도 지역구 민원성 개발사업 질의는 정당 구분 없이 열심이었고, 피감기관에 대한 고압적 태도는 변함없었다.

    무엇보다 감시단은 미래에 대한 철학의 부재와 이익 중심의 시각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후 첫 행정사무감사임에도 서울시의회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개별 사업의 단기 성과나 지역구 개발 사업에는 적극적이었지만, 기후위기 대응, 안전, 공공의료, 도시의 지속가능성 같은 중장기 과제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었다.

    감시단은 이를 "이익에는 열심이고 미래는 눈감은 의정활동"으로 규정했다.

    시민의정감시단은 "행정사무감사는 과거를 따지는 절차가 아니라 도시의 방향과 책임을 묻는 과정"이라며 "이번 감사는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상임위원회 평가는 행정자치위 1위, 도시안전건설위 10위

    상임위 평가 결과, 행정자치위원회가 총점 6.3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책임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수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환경수자원위원회(2위), 보건복지위원회(3위)가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도시안전건설위원회(10위)를 비롯해 교통위원회(9위), 문화체육관광위원회(8위), 도시계획균형위원회(7위)는 평균 이하 점수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최근 3년(2023~2025)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순위가 상승 추세에 있는 상임위원회는 행정자치위원회(9위→3위→1위), 환경수자원위원회(6위→5위→2위), 보건복지위원회(8위→4위→3위)로 나타났다.

    시민의정감시단은 일부 상임위원회에서 현안 추적이 이뤄진 반면, 다수 위원회에서는 형식적인 질의와 준비 부족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 시의원 평가에서는 우수 15명 vs 미흡 32명

    시의원 개인 평가에서는 상대평가를 통해 15명이 '우수등급'(평균 4.11점)을 받았다. 우수등급은 김성준, 박강산, 박수빈, 서준오, 송도호, 송재혁, 신복자, 이민석, 이병도, 이상욱, 이소라, 이승미, 이용균, 최유희, 황유정 의원이다.

    보통등급은 54명(평균 3.40점), 미흡등급은 32명(평균 2.22점)으로 분류됐다. 전체 평균 평점은 3.13점으로 2024년 3.65점보다 0.52점 하락했다.

    특히 윤종복·이원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내내(2022~2025) 4년 연속 '미흡등급'에 선정됐다.

    2025년과 2024년의 등급분포를 비교하면, 우수등급은 1명 증가했으나 보통등급은 22명 감소(76명→54명), 미흡등급은 22명 증가(10명→32명)하며 전반적인 평가가 하향 추세로 나타났다.

    시민의정감시단은 질의 횟수나 발언량보다 △사전 자료 분석 △질의의 맥락과 논리 △후속 점검 여부 △회의에 임하는 태도가 평가를 좌우했다고 밝혔다. 준비되지 않은 질의, 정쟁성 발언, 회의 태도가 평가를 가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서울와치 윤순철 대표가 '2025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의정감시단 평가발표회'에서 총평을 하고 있다. 설동본 기자 
    서울와치 윤순철 대표가 '2025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의정감시단 평가발표회'에서 총평을 하고 있다. 설동본 기자 

    ◇ '시민 중심 책임의정상' 4명 수상

    이날 평가발표회에서는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동안 4년간 시민의정감시단 평가에서 3회 이상 우수등급에 선정된 의원에게 '시민 중심 책임의정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송재혁 의원(4회 우수 선정)과 박수빈·이상욱·이소라 의원(각 3회 우수 선정)으로 4명이다.

    서울와치 윤순철 대표는 "매년 15명 내외의 우수등급 의원이 선정되지만, 4년간 일관되게 성실한 활동을 보인 의원이 4명뿐이라는 사실은 서울시의회 전반의 의정활동 수준을 보여준다"며 "책임의정상은 칭찬을 위한 상이 아니라 시민이 요구하는 의정활동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밝혔다.

    ◇ "자료 부실·책임 회피, 감사 무력화"…피감기관도 문제 

    시의회뿐 아니라 서울시 및 산하기관 등 피감사기관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이 이어졌다.

    매년 반복적으로 제기되었던 피감사기관들의 자료 제출 부실(누락·오류·불일치), 회피성·원론적 답변 및 책임 전가, 업무 파악 부족은 물론 기본 질문에도 답변 못 할 정도의 준비, 사업의 지연·협의 부족·절차 미준수 등의 지적이 되풀이됐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피감사기관들의 무성의·오만한 태도·사실관계 미파악·사고·안전 문제의 책임 회피 등이 교통·철도·의료 분야에 특히 많았다.

    시민의정감시단은 "피감사기관의 이러한 자세는 그들의 소홀함이 원인이지만, 시의원들이 충분히 준비하고 철저하게 파고들어 질의하지 못하는 것에도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 “시민평가, 의회 바로 세우는 일…2026년 지선, 시민 판단 이미 시작돼"

    서울Watch는 “행정사무감사 평가는 단순한 연례 행사가 아니라 시민이 선출직 권력을 점검하는 가장 중요한 제도적 장치”라며 “시민의 감시와 평가는 의회를 흔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바로 세우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시민평가의 의미를 강조했다. 서울Watch는 “선거는 하루지만, 평가는 4년 동안 누적된다”며 “이번 평가 결과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시민이 의정활동의 성과와 책임을 판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약이나 이미지가 아닌, 실제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엇을 했는지가 시민에게 기록되고 평가되고 있다는 사실을 시의원과 정당 모두가 직시해야 한다”며 “시민의 눈으로 축적된 평가는 다음 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Watch는아울러 “행정사무감사는 형식이 아니라 내용으로 평가받아야 하며, 시민이 만드는 감시와 평가는 서울 민주주의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평가가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서울시의회와 시의원들에게 분명한 경고이자 방향 제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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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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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회의 정개특위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방선거 제도개혁 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설동본 기자 



    내년 6·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가 선거구 획정시한(선거일 180일 전)이 이미 도과한 후인 22일 본회의에서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국회는 재석 의원 244명 중 찬성 223명, 반대 14명, 기권 7명 등으로 가결했다.


    이와함께 헌법재판소가 ‘시·도의회의원 지역 선거구구역표 중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지역 선거구가 인구 편차 상하 50%의 기준을 위반해 주민들의 평등권과 선거권을 침해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하고 정한 입법 개선 시한인 2026년 2월 19일도 두달여 남짓 남았다.


    이런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제서야 출범한 국회 정개특위에게 비례성·다양성을 강화하는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연대회의 정치개혁특위는 이날 △선거구 쪼개기를 통한 거대 양당 야합을 근절하고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기초의회 선거구를 3~5인으로 획정 및 광역의회의 비례대표 의원 비율을 최소 20% 이상으로 상향할 것 △대표성 확보 위해 시도지사(광역단체장)의 경우 결선투표제 도입할 것 △정치영역에서 성평등 실현하기 위해 후보 공천 시 특정 성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하고, 성별균형 공천을 하지 않는 정당에는 선거보조금과 경상보조금을 감액하는 제재방안 도입할 것 등을 국회에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또 "국회 정개특위는 거대 양당의 독점구조를 깨고 민의를 반영하는 선거제 개혁·정치개혁을 위한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시민사회의 의견을 경청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01년 369개 전국 시민사회단체의 상설적 연대체로 사회개혁 과제에 대한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고 시민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면서 현장 활동가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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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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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청소년 보호·취약계층 지원·재난구호 등 각 분야 헌신에 감사

    이재명 대통령과 국제구호·기부단체 등 시민사회가 16일 대통령실에서 마련한  ‘2025 기부·나눔단체 초청 행사’에서 함께 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 이 대통령, 김 여사,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월드비전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국제구호·기부단체 등 시민사회가 16일 대통령실에서 마련한  ‘2025 기부·나눔단체 초청 행사’에서 함께 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 이 대통령, 김 여사,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월드비전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국제구호·기부단체 등 시민사회가 16일 대통령실에서 마련한  ‘2025 기부·나눔단체 초청 행사’에서 함께 했다. 

    이번 초청은 나눔 실천에 앞장서 온 기부·나눔단체 관계자와 기부자, 홍보대사 등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나눔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월드비전을 비롯해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밀알복지재단, 바보의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름다운 동행, 유니세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르메재단, 푸드뱅크, 한국해비타트 등 총 15개 주요 기부·나눔단체가 함께했으며, 단체 관계자와 홍보대사, 기부자, 후원 아동·청소년 등이 초청됐다. 

    이 대통령 부부는 각 단체 부스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며, 기부·나눔 현장의 사연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행정이 최소한의 안전선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춥고 배고픈 세상에 따뜻한 역할을 맡아준 여러분을 뵙게 돼 참으로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정성이라도 후원자분들이 최선을 다해 주신 걸 잘 알고 있다. 함께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창립 75주년을 맞은 월드비전은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동의 삶에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전 세계 모든 아동의 풍성한 삶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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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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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브랜드지수’ 이미지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강원도 지자체장 부문 1위에 원강수 원주시장이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AI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이번 K-브랜드지수 강원도 지자체장 부문은 강원도 16개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2025년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18만 7471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강원도 지자체장 부문은 1위 원강수 원주시장에 이어 김명기 횡성군수(2위), 육동한 춘천시장(3위), 심재국 평창군수(4위), 신영재 홍천군수(5위), 이병선 속초시장(6위), 이상호 태백시장(7위), 서흥원 양구군수(8위), 최문순 화천군수(9위), 박상수 삼척시장(10위) 등이 TOP10의 영예를 차지랬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이번 K-브랜드지수 강원도 지자체장 부문에서는 지역별 경제 활력도와 생활 인프라 개선 성과가 브랜드 평가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강수 원주시장이 1위에 오른 것은 산업단지 조성과 도심 활성화 논의가 온라인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육동한·이병선 시장의 순위 변화, 최문순·박상수 시장의 진입은 지역경제에 대한 체감도와 소상공인·관광업계가 느끼는 기대감이 브랜드 지수로 연결된 흐름을 보여준다. 강원도는 도시마다 산업 구조가 달라 경제 이슈의 파급력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앞으로는 경제 정책의 성과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소통 강도가 지자체장의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K-브랜드지수 강원도 지자체장 부문은 온라인 인덱스 수치가 미반영된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로, 개별 인덱스 정보와 세부 분석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한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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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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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사기 피해자·시민사회, 전세사기특별법 개정 촉구 피해자 호소문 전달 

    전세사기 피해자와 시민사회는 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피해자들에게 한 약속을 상기시키고,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에 책임있게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김대영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와 시민사회는 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피해자들에게 한 약속을 상기시키고,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에 책임있게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설동본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와 시민사회는 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피해자들에게 한 약속을 상기시키고,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에 책임있게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에게 전하는 전국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호소문을 다음주까지 5차례에 걸쳐 릴레이로 발표하는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안상미 전국대책위 공동위원장은 "2023년 4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선구제 원칙을 바탕으로 재정부담이 약간 있겠지만 국가가 이정도는 책임줘야 한다”고 했던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며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이 지연되고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발표한 신속과제 조차 처리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정부와 민주당이 피해자 구제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며 "다양한 피해 유형과 복잡한 권리관계로 인해 사각지대가 지속되는 만큼 최소보장 등 실질적 대책을 연내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피해자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과 청년들의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전세사기 없는 사회를 위해 대통령의 결단과 조속한 특별법 개정을 요청하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에 보내는 이철빈 공동위원장 호소문.
    이재명 대통령에 보내는 이철빈 공동위원장 호소문.

    안산하 전국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올해 4월 사기를 인지한 후 9개월째 건물 관리와 생계, 법률 대응을 홀로 감당하며 버티고 있다"며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전세사기 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중개사·은행 결탁으로 무심의 대출이 남발되고 임대인이 파산·도주한 뒤 부동산과 해당 은행지점까지 사라져 피해자들이 사실상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지 못하는 현실을 설명하며 “봄에 시작된 피해가 아직도 겨울”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 국정기획위원회 국민주권위원으로 활동하며 새 정부와 대통령이 전세사기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신속법안 처리를 약속했던 말을 믿고 희망을 품었으나, 12월 현재 특별법 개정도 예산 반영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깊은 실망을 나타냈다. 

    안산하 위원장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며 "대통령의 결단과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효주 참여연대 주거조세팀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과 국정과제에서 '전세사기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의 외침은 여전히 공회전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팀장은 "10월말 기준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약 3만 4천명 중 절반이 넘는 1만 8천명이 LH 매입을 신청했지만, 실제 배당까지 완료된 경우는 3천 6백명으로 2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LH 매입의 회복률 역시 1%에서 100%까지 큰 편차가 있어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 팀장은 이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국회 문턱이 닳도록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닌 결과 피해자들의 요구가 담긴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그 법안이 국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아울러 "이재명 정부가 특별법 개정과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피해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한 실질적인 법적·재정적 조치를 지금 당장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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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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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시민사회신문DB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국회 최민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그 입법 방향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하며 민주주의 공론장의 구조적 기반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번 개정안이 헌법 정신과 국제 인권 기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과잉·중복 규제라며 개정안의 철회와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보통신망개정안은 제47조의 7에 허위조작정보를 불법정보로 신설하여 유통을 금지하고, 허위 또는 허위조작정보에 따라 피해를 입은 자가 손해액을 증명하지 못해도 법원이 최대 5천만 원까지 손해액을 추정하고 있다.

    특히 ‘타인을 해할 의도’를 추정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해 징벌적 성격으로 5배 배액배상이 가능하고 허위정보 또는 허위조작정보 신고 접수시 플랫폼의 즉시 삭제·차단 조치를 강제하는 등 사전적 통제와 사후적 징벌이 결합된 공격적인 규제 방식을 도입했다. 

    참여연대는 이번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이 위헌적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먼저 헌법적 명확성 원칙 및 위축 효과(Chilling Effect)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허위’의 개념이 제47조의 1항 1호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정보’에서의 거짓과 무엇이 구별되는 개념인지 불분명하다.

    또한 불법정보에 해당하는지가 ‘불분명하더라도’ 허위정보와 허위조작정보에 해당하면 정보통신망을 통한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허위’, ‘조작’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판단 절차를 전혀 제시하지 않은 채, 그 판단을 사적 플랫폼이나 행정기관의 자의적인 재량에 맡기고 있어 헌법상 법률유보 원칙과 명확성 원칙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다.

    헌법재판소는 금지되는 표현의 내용이 불명확할수록 국민은 규제를 우려하여 자기검열을 하게 되고, 이는 표현의 자유의 본질을 손상하는 ‘위축 효과(Chilling effect)’를 야기한다며 위헌 결정(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제1항 ‘ 허위통신’, 헌재 2010. 12. 28. 2008헌바157등)을 한 바 있다.

    또한 허위표현에 대한 과잉 규제이며 책임주의 원칙을 무력화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기능을 그대로 두면서 허위 또는 허위조작정보라는 신고가 있으면 플랫폼은 즉시 삭제·차단 조치를 하도록 강제함으로써 플랫폼을 준사법적 규제기관으로 전환시켜 정부와 플랫폼의 결합을 통한 간접 검열의 제도화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는 권력비판 언론감시 등 민주주의의 필수 기능부터 침묵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와함께 표현의 자유 관련 국제 인권 기준에 맞지 않다. 유엔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 제19조 제3항에서 요구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 제한에 관한 세가지 요건 중 허용하고 있는 행위와 허용되지 않는 행위를 명확하게 법률에 규정하여야 하고(명확성), 제한은 민주 사회에서 해당 목적을 달성하는데 필요하고 비례적이어야 하는(비례성) 요건을 준수하지 못했다.

    허위정보와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정의가 불명확할 뿐 아니라 임시조치 등 강력한 규제체계를 그대로 두면서 다시 징벌적 손해배상, 강제 삭제·차단 등의 조치를 추가 도입하여 과잉한 규제다.

    EU(유럽연합) DSA(Digital Services Act)를 차용했다고 하나 DSA는 플랫폼 투명성, 책임성, 절차적 관리체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인데 반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내용 통제와 처벌 중심의 검열적 접근을 취하여 국제 거버넌스 방향에도 배치된다.

    아울러 허위조작를 근절하겠다는 정부와 국회의 기조가 민주주의 공론장의 토대를 흔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헌재가 위헌이라고 판단한 불명확한 개념, 추상적 공익 개념, 재량권 부여, 위축효과 유발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

    정보의 허위 여부와 그 해악성 여부를 국가가 1차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자기검열과 위축효과로 이어지고 결국 민주주의 공론장을 파괴하는 것이다. 표현의 자유가 민주주의의 과정적 전제가 되는 이유는, 권력감시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위험’하기 때문이 아니라 ‘위험할 수 있더라도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는 자유’이기 때문이다. 

    참여연대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즉각적인 철회와 전면 재검토 △ 표현 규제는 삭제·차단·처벌 중심의 접근이 아닌, 투명성, 절차, 책임,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론장 강화 모델로 재설계 △새로운 규제 방향은 EU DSA와 같이 절차적 통제 마련 △논쟁적 표현, 공익적 비판, 시민사회 활동, 언론 감시 기능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방향이어야 할 것 등을 입법의견서를 통해 거듭 요구했다.

    설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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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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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외 6개 정당 의원 및 당대표 29인, 시민단체 76개 공동 주최

    전국 시민사회·인권·노동·개헌운동단체의 연대체인 시민주도 헌법개정 전국 네트워크는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만들기 위해 국회가 하루빨리 개헌 논의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2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양병철 기자
    전국 시민사회·인권·노동·개헌운동단체의 연대체인 시민주도 헌법개정 전국 네트워크는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만들기 위해 국회가 하루빨리 개헌 논의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2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개헌넷 제공

    12월 3일은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현직 대통령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군·경을 동원해 내란을 일으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된 현행 헌법의 한계가 존재한다. 그렇기에 진정으로 내란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헌법의 개정이 필요하다.

    또한 개헌은 대통령제만을 고치기 위한 것도 아니다. 내란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들이 바란 사회대개혁 과제,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하며, 시민이 주인이 되고 생명권과 안전권, 돌봄권, 노동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서도 개헌은 필요하다.

    그럼에도 이재명 정부의 1호 과제인 개헌에 대한 논의는 아직까지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국회에서는 개헌특위조차 구성되지 못했고, 위헌적인 국민투표법 개정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대로는 시민들이 요구하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의 개헌은 추진되기가 어렵다.

    이런 가운데 전국 시민사회·인권·노동·개헌운동단체의 연대체인 시민주도 헌법개정 전국 네트워크(약칭 시민개헌넷)는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만들기 위해 국회가 하루빨리 개헌 논의를 진행할 것을 촉구하며, 2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설동본기자
    조회수81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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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선거 심층 분석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서울 지역 특집 조사는 정당 지지율과 인물 경쟁력 사이의 흥미로운 괴리를 보여준다. 이는 구조적 민주당 우위속에서도 인물론이 작동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 지역 정당 지지율(ARS 기준)은 더불어민주당 50.5%, 국민의힘 24.2%로 민주당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가상 양자 대결에서 현직 오세훈 시장(국민의힘)은 당 지지율을 훨씬 상회하는 경쟁력을 보여준다.

     

    김민석(민주) vs 오세훈(국힘): 김민석 44.2% vs 오세훈 39.9% (오차범위 내 접전)

    박주민(민주) vs 오세훈(국힘): 박주민 41.9% vs 오세훈 35.3%

    정원오(민주) vs 오세훈(국힘): 정원오 34.1% vs 오세훈 36.0% (오세훈 우세)

     

    이 데이터는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브랜드의 디스카운트 요인을 개인의 인지도와 행정 경험으로 어느 정도 상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정원오 성동구청장과의 대결에서 오세훈 시장이 앞서는 결과는, 민주당 후보가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경우 현직 프리미엄이 작동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주민(11.1%), 김민석(10.7%) 의원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나, 압도적인 후보는 부재한 상황이다. 정원오(7.0%), 서영교(5.6%), 강훈식(4.9%)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39.4%에 달하는 것은, 민주당 지지층조차 아직 마음을 정할 확실한 카드를 찾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서울시의 주요 정책인 한강 버스운영에 대한 여론은 오세훈 시장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155차 조사에서 운항을 중단하고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는 응답이 67.7%, ‘운항하며 관리·감독해야 한다’(18.0%)를 압도했다. 이는 시민들이 안전 문제에 매우 민감하며, 보여주기식 행정에 대한 피로감이 높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정책적 비토 여론은 선거 국면에서 정권 심판론과 결합될 경우 오세훈 시장의 개인 경쟁력을 잠식할 수 있는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해 묻는 질문(ARS)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3%,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43.2%)보다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지방선거가 정권 중간 평가 성격을 띠어 여당 견제 심리가 작동하는 것과 달리, 현재는 국정 안정개혁 완수를 위해 여당을 밀어주자는 여론이 우세하다. 이는 국민의힘이 대안 세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회 및 경제 전망

     

    154차 조사에서 임기 내 코스피 5000 달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35.4%(가능 35.4% vs 불가능 28.8%, CATI 기준)로 나타났다. ARS 조사에서는 긍정 전망이 더욱 높아 65.9%가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이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정치적 지지층이 경제적 낙관론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법부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강경한 개혁 요구가 확인된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157CATI 조사에서 63.9%가 공감했다. 또한 검사 파면(탄핵)에 대해서도 70% 이상의 높은 찬성률이 유지되고 있다. 이는 사법부와 검찰이 여전히 기득권 옹호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정치적 민주화 이후 사법 민주화에 대한 요구가 분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종합

     

    2025년 말 한국 사회는 민주당 우위의 뉴노멀 시대로 진입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12.3 사태 이후 보수 세력의 도덕적, 정치적 파산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이다. 대통령 지지율 70%, 정당 지지율 격차 30%p라는 수치는 과거 양당제가 팽팽하게 맞서던 시기와는 질적으로 다른 정치 지형을 보여준다.

     

    국민의힘은 60대 일부와 70대 이상, 그리고 20대 남성이라는 고립된 지지층에 갇혀 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PK 지역에서의 지지 기반 붕괴는 전국 정당으로서의 존립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인물론을 내세운 오세훈 시장의 고군분투가 관측되지만, 당의 구조적 하락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사법 리스크의 정치화: 한덕수 전 총리 구형, 체포 명단 수사, 김용현 재판 등 ‘12.3 사태관련 사법 절차가 진행될수록,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분노는 지속적으로 환기될 것이며, 이는 보수 야당의 재건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이다.

     

    지방선거의 향배: 현재의 데이터 흐름대로라면 2026년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 다만,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인물 경쟁력 변수가 남아 있어, 민주당으로서는 본선 경쟁력이 확실한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다.

     

    세대 갈등의 진화: 4050 세대와 6070 세대 간의 대결 구도가 완화되고 6070이 분화하는 가운데, 20대 남성의 보수화 및 반민주당 정서는 여전히 견고하다. 이들이 제3지대(개혁신당 등)로 결집할지, 아니면 보수 야당으로 회귀할지가 향후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2025년 말의 한국 여론은 과거의 적폐에 대한 엄정한 단죄유능한 정부를 통한 사회 안정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될 수 있다. 이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세력만이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였다)

    정화일기자
    조회수80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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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 지지도와 정치 지형의 재편

     

    정당 지지도 조사는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157CATI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6.2%의 지지율을 기록하여 24.5%에 그친 국민의힘을 더블 스코어 차이(31.7%p)로 따돌렸다. 이는 단순한 지지율 격차가 아니라, 한국 정치 지형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넘어 구조적으로 재편되었음을 의미한다.

     

    국민의힘의 위기는 전방위적이다. 지역적으로는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조차 더불어민주당(44.7%)이 국민의힘(38.1%)을 오차범위 내외에서 앞서거나 대등한 수준을 보이는 ‘TK의 역전현상이 관측되었다. ARS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TK에서 55.6%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면접원의 질문에 대해 TK 지역민들이 민주당 지지를 표명한다는 것 자체가 과거에는 상상하기 힘든 변화이다.

     

    거대 양당 구도 속에서 소수 정당들의 움직임 또한 흥미롭다. 조국혁신당은 157ARS 조사에서 4.0%, CATI 조사에서 2.8%를 기록하며 선명성 높은 진보 정당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개혁신당 역시 ARS 기준 3.7%를 기록하며, 주로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20대 남성 보수층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보수 진영의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의 답보 상태는 2024123일 발생한 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사법적 처리 과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유권자들은 여전히 당시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으며, 이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브랜드 자체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도층(민주당 59.8% vs 국힘 17.6%, 157CATI)이 민주당으로 완전히 기울어버린 것은 국민의힘이 확장성을 상실했음을 의미한다.

     

    핵심 쟁점 분석

     

    데이터는 현재 한국 사회가 미래 비전보다는 과거 청산사법적 정의에 더 깊이 몰입해 있음을 보여준다.

     

    ‘12.3 계엄당시 정치인과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체포 명단 작성 주도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압도적 다수의 국민은 전임 대통령 부부를 지목했다. 157CATI 조사 결과, 윤석열(38.5%)과 김건희(28.6%)를 지목한 응답이 전체의 67.1%에 달했다. 반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지목한 비율은 4.0%에 불과해, 국민들은 이를 실무자 차원의 일탈이 아닌 정권 핵심부의 조직적 기획으로 인식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러한 인식은 보수 성향 응답자 층에서도 나타나는데, 보수층의 24.2%가 윤 전 대통령을, 16.2%가 김건희 여사를 지목하여,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전임 정권에 대한 신뢰가 붕괴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계엄 방조 혐의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특검이 징역 15년을 구형한 것에 대한 여론은 부족하다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157ARS 조사에서 형량이 너무 적다는 응답은 49.5%로 과반에 육박한 반면, ‘형량이 너무 많다는 응답은 30.1%에 그쳤다. CATI 조사에서도 형량이 너무 적다43.0%로 가장 높았다.

     

    이는 국민들이 내란 및 헌정 질서 파괴 범죄에 대해 매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사법 처리 과정이 국민의 법감정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40(67.8%, CATI)50(57.9%, CATI)에서 형량이 적다는 응답이 압도적인 것은, 이들이 사법 정의 실현을 가장 강력하게 요구하는 세대임을 보여준다.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장관의 변호인단에 대해 변호사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민적 공감대는 확고하다. 157CATI 조사에서 이에 동의하는 비율은 68.5%에 달했다. 이는 사법 절차를 지연시키거나 훼손하려는 시도로 비치지는 행위에 대해 국민들이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며, 사법 시스템의 권위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요구가 높음을 반영한다.

    정화일기자
    조회수70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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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꽃에서 실시한 제154차부터 제157차까지의 정례 여론조사(CATI ARS)와 서울시장 선거 특집 조사를 바탕으로, 여론의 흐름을 분석하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70%를 상회하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보수 정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 붕괴하고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일극 체제'가 공고화되는 현상이 관측된다. 그러나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도 세대별, 특히 20대 남성을 중심으로 한 성별 갈등과 서울시장 선거를 둘러싼 인물 중심의 투표 성향 등 미시적인 다른 흐름이 나타난다. 이러한 복합적인 양상을 정당 지지도,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주요 사회적 이슈, 그리고 다가올 지방선거 전망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분석하였다.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

     

    202511월 초부터 12월 초까지의 데이터 흐름을 분석해 볼 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속적인 상승세와 함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154차 조사(117~8)에서 ARS 기준 긍정 평가는 64.6%였으나, 157차 조사(121~2)에서는 CATI 기준 71.1%, ARS 기준 61.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과반을 넘어 70%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지지율 상승은 단순한 정책적 성과에 기인한 것이라기보다, 과거 ‘12.3 사태로 대변되는 헌정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적 안정을 되찾고자 하는 국민적 열망이 현 정부에 대한 강력한 지지로 투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CATI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70%를 넘은 것은 중도층과 무당층이 대거 국정 운영 지지로 선회했음을 시사한다. 부정 평가는 157CATI 기준 27.9%에 불과하여, 반대층이 소수파로 고립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론의 질적 측면을 분석할 때 가장 주목해야 할 지표는 지지의 강도이다. 157CATI 조사 결과, ‘매우 잘하고 있다는 적극 지지층은 40.2%에 달하는 반면,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적극 부정층은 15.4%에 그쳤다. 이는 핵심 지지층이 핵심 반대층보다 약 2.6배 더 두텁다는 것을 의미하며, 어떠한 정치적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방어막이 형성되어 있음을 방증한다.

     

    ARS 조사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정치적 관여도가 높은 층이 주로 응답하는 ARS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무려 52.0%를 기록했다. 이는 국민의 과반수가 현 정부의 운영에 대해 단순한 동의를 넘어 강력한 신뢰를 보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구분 (157)

     

    세대별 지지율 분석은 현재 한국 정치의 가장 역동적인 단면을 보여준다. 경제 활동의 주축인 40대와 50대는 현 정부의 가장 강력한 지지 기반이다. 157CATI 조사에서 40대는 87.7%, 50대는 81.2%라는 경이적인 긍정 평가를 보였다. 이는 사실상 해당 세대 내에서 정치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70세 이상 고령층의 지형 변화다.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던 70세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가 56.1%를 기록하며 부정 평가(41.0%)를 앞섰다. 이는 전임 보수 정부의 실정에 대한 실망감이 노년층의 투표 성향까지 영구적으로 변화시켰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유일하게 지지율이 혼조세를 보이는 집단은 18~29세이다. 전체적으로는 58.6%의 긍정 평가를 보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20대 남성의 이탈이 뚜렷하다. 157ARS 조사에서 18~29세 남성은 긍정(31.7%)보다 부정(67.4%)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여타 세대 및 성별 집단과 완전히 다른 정치적 궤적을 그리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정화일기자
    조회수149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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